1.샬롬! 오월의 하늘이 참으로 맑고 포근합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시원한데, 한 낮에는 초여름 날씨처럼 따뜻합니다. 어제는 한낮에 기온이 30도를 넘어설 정도로 뜨거운 열기가 내리 쬐기 시작했습니다. 2.하지만 너무 덥지 않아서 좋고, 너무 춥지 않아서 좋은 이 오월을 왜 많은 사람들이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계절에 우리 교회 여전도회에서는 지난 목요일(14일)에 야외모임을 가졌습니다. 3.교회에서 버스를 타고 정동진까지 가서, 정동진역에서 해안관광열차를 타고 삼척까지 함께 기차여행을 했습니다. 여기 속초에는 기찻길이 없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기찻길이 있었지만, 지금은 열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철도도 없어졌습니다. 4.정동진에서 해안열차가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진짜로 기차를 타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동해안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열차 좌석이 전부 바닷가를 향하여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약 한시간동안 정동진에서 강릉으로, 다시 강릉에서 정동진을 거쳐 삼척까지 짧지만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기차여행을 했습니다. 5.저도 그랬지만, 우리 교우분들 중에도 이번 열차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이 꽤 되었습니다. 여전도회 임원들께서 수고하고 애쓰셔서 많은 분들이 평생 잊지못할 여행을 함께 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삼척에 내려서 점심식사를 다같이 한 후에 삼척 장미공원을 방문했습니다. 6.그리고 교회로 돌아오는 길에 강릉 선교장을 잠시 방문했습니다. 선교장은 30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 공간입니다. 효령대군(세종대왕의 형)의 11대손인 가선대부(嘉善大夫) 무경(茂卿) 이내번(李乃蕃)에 의해 처음 지어져 무려 10대에 이르도록 나날이 발전되어 증축 되면서 오늘날에 이른,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제 제5호입니다. 7.99칸의 전형적인 사대부가의 상류주택으로서 300여년동안 그 원형이 잘 보존된 아름다운 전통가옥으로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그 후손들이 지금가지 거주하는 살아숨쉬는 공간이라 합니다. 8.여기서 함께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65세 이상 되신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희망자들을 모시고, 선교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또하나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 영동지역에 이렇게 좋은 관광자원과 아름다운 볼거리가 다양하게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체험하면서, 우리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3
1764
0
QUICK LINKS (100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