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정월 대보름이 지났습니다. 진짜 둥근 달은 정월 대보름 다음 날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제 밤에 본 달은 정말 환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달을 보면서 충만하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묵상합니다. 늘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날마다 충만함을 향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는 믿음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2.얼마 전 성호구역에 새가족 심방이 있었습니다. 이형복, 윤기자 성도님 가정이 우리 교회에 등록하시고 한 가족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이형복성도님은 22사단 군인가족이신데요, 그동안 고성쪽에 계시다가 몇 해전에 속초로 가족들이 이사 오셨습니다. 이날 성호구역에서는 구역장으로 섬기시는 김화영권사님과 교사로 섬기시는 박혜덕집사님, 그리고 권찰로 섬기시는 이정순권사님이 함께 하셔서, 예배를 드리고 교제도 나누었습니다. 3.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이 가정에는 귀한 두 아들을 주셨는데, 큰 아들 승원이는 이제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데, 태권도 4품이고, 작은 아들 지원이는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가는데 역시 태권도 2품이라고 합니다. 7년 이상을 열심히 운동하고 단련해서 그런지 젊잖고 늠름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태권도도 잘하지만 공부 열심히 잘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꿈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하는 우리 믿음의 자녀들을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복주시리라 믿습니다. 4.제게도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목회자라는 이유로 자녀들과 자주 놀아주지도 못하고, 좋은 것 사주지 못해 미안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틈나면 같이 놀아주고, 안아주고, 대화를 하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세상에서 자기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제 아들은 언제나 '아빠!'라고 대답해 줍니다. 이런 아들이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엊그제 겨울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바닷가를 잠시 함께 걸었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 삶이 이런 거구나 느꼈습니다. 찬 바람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거센 파도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같이 있으니까 참 좋았습니다. 4.하나님께서 올해 우리 교회에 계속해서 새가족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가정이 주님과 동행하는 가정, 주님이 힘주시는 가정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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