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흰구름 뭉개뭉개 피는 하늘에 아침해 명량하게 떠오른다~' 어린 시절 여름성경학교 주제가로 널리 알려진 찬송이 떠오르는 전형적인 여름날씨입니다. 장마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소강상태를 보이네요. 언제 다시 장마가 이어질지 모르니 비 피해 없도록 잘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2.오늘은 지난 번에 방문했었던 '사랑방공동체'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사랑방공동체'는 지난 1984년 한국교회 100주년을 맞이하여 교회의 본질에 대하여 깊이 고민하시던 정태일목사님께서 '땅에 있는 하늘나라'를 꿈꾸며 삶으로 나누기 위해 경기도 포천에 세운 작은 공동체입니다.
3.사랑방공동체의 특징은 교회를 중심으로 함께 작은 마을을 이루며 사는 겁니다. 그래서 먼저 '생활공동체'를 이루고, 자녀들을 공동으로 교육하기 위해 '대안학교'를 세워 함께 비전을 이루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4.마치 어린시절 동네마다 흙길을 밟고 돌아다니던 생각이 나듯 작은 마을을 이루고, 마을에서 필요한 모든 것은 공동으로 생산하고, 공동판매, 공동분배를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30년째 이와 같은 형태의 공동체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5.이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학습하며, 산 지식을 습득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밝아 보였습니다. 마을 전체 분위기는 마치 스머프 마을과도 같았습니다. 정태일 목사님이 마치 파파스머프 같은 역할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6.처음 개척하실 때 함께 하신 분들을 포함하여 현재 300여 명의 성도들이 함께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약 100여명이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고, 나머지 200여명은 주중에는 서울 등지에서 생활하고, 주말에 함께 에배 공동체로 모인다고 합니다.
7.오로지 말씀대로 살기 위해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며, 이렇게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시는 분이 우리 곁에 가까이 계시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오늘 우리가 속해 있는 교회 안에도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8.우리 교회에는 교회 안의 작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또한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공동체들 안에서 '사랑방 공동체'처럼 생동감 있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동체로 변화를 입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깊이 묵상해 보았습니다.
9.결론은 '말씀 중심의 삶'으로 '말씀대로 실천하는 삶'이 될 때, 비로소 서로의 삶을 나누며, 살때에 비로소 깊이있는 크리스챤 영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오늘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자기의 삶을 오픈하고, 서로 나눌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각자에게 질문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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