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흰구름 뭉게 뭉게 피는 한여름 날씨가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온 후에 푹푹 찌는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2.푹푹 찌는 계절이라는 말은 모든 오곡백과가 영글어 간다는 뜻입니다.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려면 이 여름에 잘 영글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3.우리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숙한 신앙으로 날마다 한걸음씩 더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오직 푯대를 향하여 앞만보고 달려가는 하나님의 사람들 되기를 소망합니다. 4.어제는 아주 특별한 분을 만나 뵈었습니다. 국가유공자인 김완설선생님이십니다. 해방 후에 함경남도 성진에서 철도 공무원으로 계시다가, 6.25 전에 조금 더 공부를 하고 싶엇 서울로 내려오셨다가 6.25 동란을 맞이하신 분입니다. 5.전쟁이 나서 처음에는 경북 칠곡까지 피난을 내려갔는데, 이후 국군에 자원 입대하여 참전용사가 되어 다시 고향땅 이북으로 진격하여, 평양을 거쳐 신의주까지 갔다가 다시 서울로 내려온 역사의 산 증인이셨습니다. 6.지금은 87세의 고령으로 몸이 불펴하셔서 누워계시지만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게 생활하시던 어르신이셨습니다. 어려운 시절, 개성에서 피난 나오신 지금의 아내분과 결혼하셔서 슬하에 아드님 한분을 키우시고, 고향 친구들이 그래도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이곳 속초로 이사 오신지 이제 20년이 훨씬 넘으셨다고 합니다. 7.안타까운 것은 아직까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어제 첫 만남이지만, 한 시간 넘게 김완설선생님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이 조금 열리셨나 봅니다. 마지막에 복음을 제시하고, 영접기도를 따라하시도록 권유했는데 아주 잘 따라해주셨습니다. '아멘'도 열심히 하셨습니다. 8.비록 지금은 '아멘'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날, 영접의 의미를 깨닫고, 천국을 소유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어제 밤 지난 1년 동안 신은 신발의 밑창이 닳아서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쉬지않고 끊임없이 두드리면 언젠가는 마음이 열리리라고 말입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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