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얼마 전에 아파트 주민 사이에 큰 다툼이 일어날 뻔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 때마다 제가 그곳을 지나가게 하셔서 더이상 큰 다툼이 일어나지 않게 하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할 일입니다. 2.모두 잘 아시는 것처럼 요즘은 아파트에서도 애완용 동물을 키우는 집이 참 많습니다. 주로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3.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개를 키우는 가정이 있습니다. 그 중에 시베리안 허스키라고 하는 큰 개를 키우는 집도 있습니다. 자주 산책을 데리고 나야가 하기 때문에 종종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칠 때가 있었습니다. 4.그런데 시베리안 허스키와 마주치면 다들 놀랍니다. 워낙 덩치도 크고, 늑대 같은 야성이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며 가며, 자주 마주치다 보니까, 의외로 시베리안 허스키가 주인을 잘따르고, 무척 온순하고, 착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5.물론 처음 보는 사람들은 한 눈에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늑대스럽게 생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늦은 시간에 산책나갔다 돌아오면, 종종 시비를 거는 분들을 만난다고 합니다. 6.특히나 낯선 사람(주로 술 취한 남자)들로부터 심한 욕설을 듣게 되는 경우가 몇 번 있었고, 이 일로 다툼이 벌어졌었습니다. 주인으로서 모욕적인 이야기를 듣고, 견디기가 힘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몇 번 옥신각신하는 일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때마다 제가 그 자리를 우연히 지나가게 되었고, 싸움이 그치게 되었습니다. 7.서로 조금만 더 이해하고, 배려하면 화낼 일도 아니고, 상대방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지 않아도 될 텐데, 느끼는 대로 감정을 발산하다보니,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가 봅니다. 다른 사람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나도 소중히 여길 줄 알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미리 헤아려 배려하며, 서로 웃는 얼굴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야고보서 3:18)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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