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장마철이 되었는데도 비가 오지 않아 가뭄과 물부족을 걱정해야 하는 마른장마기간입니다. 며칠 전에 비가 잠깐 내리기는 했는데, 미시령 고개를 내려오면서 보니까 상수원에 물이 많이 부족해 보여서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2.이런 때일 수록 물 한방울이라도 아껴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6월 중순이면 비가 많이 와서 물난리가 나기도 했는데, 이제는 비가 오지 않아서 물난리가 예상됩니다. 3.얼마 전에 서울 광장동에 있는 재한몽골학교를 다녀왔습니다. 나섬교회를 섬기시는 유해근 목사님께서 오랫동안 외국인 사역을 해오셨는데, 드디어 몇년 전에 우리나라와 몽골에서 동시에 정식 인가받은 재한몽골학교를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4.유해근목사님과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사귐이 있었습니다. 처음 개척교회 시절에 상가 지하로 찾아온 외국인들에게 무료급식을 하실 때에 만났던 것을 계기로, 신대원 시절 특수목회에 대한 과정을 배우면서 더 깊이 알게 된 귀한 목사님이십니다. 5.목사님은 이번에도 '성(城)을 쌓는 자는 망할 것이다. 길을 내는 자는 흥할 것이다'라는 몽골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목회의 지경을 넓힐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특별히 외국인을 잘 교육하여 선교사로 파송하시면서, 에너지 자립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사회적 기업에 대한 비전을 심어 주어서 실제적인 선교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6.특별히 재한몽골인학교 학생들에게는 제빵기술을 비롯하여, 버섯 재배 기술, 양봉 기술 등 실제적으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가르치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선교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7.오늘 우리가 서 있는 삶의 현장, 이곳 속초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삶도 성(城)을 쌓기 보다는 새로운 길을 내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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