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먼저 지난 이틀동안 우리나라를 지나간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큰 피해가 없으셨기를 바라며,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이번 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도 인근을 거쳐 경남 통영으로 진입한단느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전국민이 긴장해야 했습니다. 그야말로 역대급 태풍이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한반도를 관통하며 강원영동지역에 최고 600mm의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모두가 두려워 했습니다. 3.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재난을 이겨내기 위해 사전대처를 했습니다. 지붕에서부터 하수관까지 모든 배수로가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강풍을 대비하여 주차 차단봉을 분리해놓고, 모든 창문을 굳게 닫았습니다. 심지어 베이스캠프 출입구를 봉쇄하고, 본당 정문만 개방하는 등 극단의 조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4.예상했던 대로 태풍이 다가오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속초 지역은 10일(목) 하루 종일 비가 내렸는데 특별히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엄청나게 굵은 빗줄기가 강한 바람과 세차게 내렸습니다. 5.속초 곳곳에 도로가 침수로 인해 봉쇄되기 시작했습니다. 시내버스 등 모든 차량들이 우회를 해야 했습니다. 오후 1시에는 속초 아남프라자 앞에 교통통제가 시작되더니 곧바로 중앙로가 침수되어 차량 통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2시 지나서 이마트 앞 삼거리를 중심으로 동해대로에서 청학사거리까지 곳곳에 교통통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속초중앙시장도 일부 침수가 되었으며, 청학동 저지대 주택도 일부 침수가 있었습니다. 6.동시에 교회 앞 청학삼거리도 침수로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습니다. 일부 차량이 무리하게 진입하다가 물에 잠기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의 도로 침수는 오후 4시 지나서 빗줄기가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해소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배수량이 강수량을 감당하지 못해 하수관 역류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7.왜냐하면 여러 해 전에도 꼭같은 현상이 일어나 속초시에서 도로곳곳의 하수관거 교체 공사를 해왔기 때문에 왠만한 강수량에는 막히는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밖으로 외출을 자제해야 했기에 속초 시내 전체의 피해 상황을 완전히 파악하지는 못했으나, 체감상 이번 태풍 대비를 잘해서, 어느 정도 피해는 있었지만 그래도 최소화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8.교회에서도 교구와 구역을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 침수나 누전 같은 피해는 있었지만, 산사태나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속초 전체로 보면 낮은 지대에 사는 주민들 가운데 주택이 물에 잠긴 분들이 일부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9.오후 내내 본당 2층과 상층의 천장으로 누수 현상이 일어나 대처 작업을 했습니다. 평소에도 누수현상이 있기는 했으나, 이번 태풍으로 인해 엄청난 누수가 일어나 천정 점검구를 열고, 직접 누수 지점을 찾아내고, 임시로 물받이를 만들어 대처를 해야 했습니다. 10.오후 5시를 지나면서 빗줄기가 줄어들기는 했으나, 전기 배전판과 통신함에 누수 현상이 일어나면서 전기 차단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임시로 대처를 하여 더 이상 비가 전기 배전판에 들어가지 않게는 했으나, 비가 그치기 전까지는 본당에 일부 전기가 차단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1.결국 오늘 금요일(11일) 새벽기도회는 임시로 중단을 해야 했습니다. 이제 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종일 수해복구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요. 12.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시편 46편 1절로 3절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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