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 아침,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강대상을 내려오다가 문득 뒤를 돌아 십자가를 바라보았습니다. 때마침 강대상에 장식된 백합꽃 장식 너머로 십자가를 바라보는데 거기에 달리신 예수님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2.주님은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창3:9)' 그래서 저는 속으로 '이제 기도를 마치고 막 나가려는 참이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3.그랬더니 주님은 '내가 아직도 여기 있는데...'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더욱 자세히 십자가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4.처음에는 십자가만 보였는데, 잠시 후에는 십자가 앞에 놓인 강단 장식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사랑이신 주님의 심장을 상징하는 하트 모양의 풀잎과 부활의 주님을 상징하는 백합꽃들, 나리꽃들이 보였습니다. 부활이 향기가 눈에 보이는 듯했습니다. 5.그래서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 발아래 꽃장식이 놓이도록 시선을 옮겨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마치 손을 들고 마주보며 주님을 찬양하는 듯한 두 사람의 성도가 보였습니다. 6.올해 우리는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라는 주제와 '다시 복음으로 일어섭시다'라는 특별새벽기도회 주제를 가슴에 새기며, 날마다 함께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7.지난 해보다도 마지막 때가 한해 더 가까이 다가왔음을 기억하며, 더욱 깨어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닏. 오늘도 주님 주신 은혜에 더욱 감사하며, 기쁨으로 섬기는 복된 삶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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