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어제는 밤새도록 봄바람이 불었습니다. 아파트 베렌다 창문이 밤새도록 덜컹 거려서 깊이 잠들 수가 없었습니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2.한 밤중에 일어나 꿇어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왜 바람은 부는 겁니까?' 그러자 이런 마음을 주십니다. '그건 어느 한쪽이 뜨거워져서 그러는 거야'
3.그렇습니다. 바람은 항상 차가운 쪽에서 뜨거운 쪽으로 불게 되어 있습니다. 내륙이 따뜻해지면, 차가운 바닷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가슴이 뜨거워질 때 성령의 바람이 불어 옵니다.
4.우리 속초중앙교회는 특별새벽기도회가 따로 없을 정도로 매일 매일이 특별한 새벽기도회입니다. 특별히 이번 주간은 고난주간특별기도회로 선포하고, 많은 성도님들이 새벽을 깨우며, 새벽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5.어제는 1교구에서, 오늘은 2교구에서, 그리고 내일은 3교구에서 찬양을 올려 드렸습니다. 오늘 새벽에 2교구에서 찬양할 때 '우리 교회 어떤 찬양대보다도 귀하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찬송은 하나님 받으시는 가장 귀한 입술의 열매입니다. 날마다 새벽마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6.이 고난주간,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깊이 묵상했으면 좋겠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했던 것처럼, 성령님께서 우리 자신이 얼마나 많이 주님을 부인하고, 주님을 실망시켜 드렸는지 깨닫게 하시고, 죄의 길에서 돌이키는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7.예수님께서는 세번이나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세번 물으셨습니다. 진짜 사랑하면, 우리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끝까지 스스로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회개도 없고, 구원도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