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어제 속초중앙교회로 한 청년이 찾아왔습니다. 2004년 연동교회에서 청소년을 담당하던 때에 고등부 3학년 학생으로 만났었던 박예찬군이었습니다. 며칠 전에 속초에 인사 한번 드리러 오겠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부터 사실 제 가슴이 설레였었습니다. 정말 오랫만의 만남인지라 그동안 어떻게 변했을까 무척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2.제 기억에 예찬이는 고3 때 학교와 그다지 친하지 않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학교 수업도 잘 빠지고, 한동안 학교에 나가지 않기도 했던 매우 개성(?)있는 학생으로 기억합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이 어려서부터 교회 만큼은 빠지지 않고, 잘 나오는 학생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3.2004년 하나님께서는 꿈과 희망을 찾아 헤메던 예찬이에게 '말씀과 찬양과 기도'를 통하여 크게 역사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이 예찬이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다양한 방법으로 보고, 듣고,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 기적적인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해 '백석대학교 신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몇년 학교를 다니다가 군대 간다는 소식까지는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아주 오랫동안 소식을 듣지 못해서 정말 궁금했던 한 사람이었습니다. 4.갑자기 제 앞에 나타난 예찬이의 얼굴에는 이제 엣된 고등학생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나이 서른의 어엿한 청년이 되어 옛 스승(?)을 찾아와주니 감사할 뿐입니다. 현재 경기도 동탄의 한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며, 주님 섬기는데 쓰임받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5.앞으로 하나님께서 어떤 길을 인도하실지 기대하며,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이런 저런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찾아왔다 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6.박예찬 전도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어떻게 만나주시고, 그의 삶 가운데 어떤 은혜를 주셨는지 긴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한번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듣게 되었습니다. 많은 시험과 어려움 속에서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말입니다. 7.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 사역 가운데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가 섬기는 속초중앙교회 교회학교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앞으로 10년, 20년 후에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점점 기대가 됩니다. 지금 기도하고, 간구하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다 보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8.오늘도 사역의 현장에서 수고하고 애쓰시는 모든 동역자(부교역자, 교사)들을 축복하며, 주님께 감사드리며, 기도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6:9)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0
1995
0
QUICK LINKS (100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