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설악산에 올 가을 첫 얼음이 얼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정말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날씨입니다. 하지만 낮에는 따듯한 햇살에 포근함을 느낄 정도로 맑고 아름답습니다. 이런 속초의 날씨가 제게는 참 좋습니다. 2.어제는 속초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 가운데 하나인 청학동 언덕 위 마을로 심방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교회 새로 등록하신 김종화 집사님 가족들과 함께 예배 드리기 위해서 시간을 맞추다 보니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3.교회를 떠나 청학동 언덕을 오르면서 설악산을 바라보았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왠지 모를 오랜 향수를 느끼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뉘엿뉘엿 해는 지고, 일나간 자녀들이 돌아올 때가 되어, 멀리 내려다 보는 할머니의 모습 속에서 아주 오래된 추억들이 떠올랐습니다. 4.새가족 심방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서 김종화 집사님 가정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왜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게 하시고, 믿음의 가정으로 붙들어 주셨는지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청학동 옛 집들 사이를 지나가며 집집 마다의 풍경을 구경했습니다. 마당에는 감나무가 한 두그루씩 심겨져 있었고, 나무에는 잘 익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6.오늘도 우리가 약할 때 힘주시고, 가난할 때 부요함을 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오늘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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