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지난 몇 주 동안 속초는 설국(雪國) 또는 겨울왕국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온 지역이 눈에 파묻혀 지냈습니다. 2.특별히 이 기간에 우리 교회에서는 여러 가정에서 장례가 있어서 많은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3.어제 아가피아 남자 31회 영성훈련 관련해서 강화도를 다녀왔습니다. 미시령을 넘기 전까지는 설국(雪國)의 익숙한 광경으로 인하여 아직 겨울이 한창이라는 느낌을 안고 태백산맥을 넘어갔습니다. 4.그런데 용대리를 지나 인제, 홍천에 이르면서 완전히 다른 날씨, 다른 모습에 깜짝 놀랬습니다. 산 꼭대기에도 눈이 내린 흔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5.심지어 밭자락에는 푸릇푸릇한 기운이 솟아 올라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야말로 봄이 우리 코 앞에까지 다가온 겁니다. 6.우리가 비록 지금은 겨울왕국에 갇혀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봄은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저 설악산 너머까지 말입니다. 7.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생이 죄와 사망 권세에 얽매여 사는 것 같아도, 곧 다시오실 주님께서 서서히 우리 곁에 다가 오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8.아무리 동장군의 위세가 대단해도 결코 겨울은 봄을 이기지 못합니다. 곧 다가올 봄 맞이를 준비하는 복된 날 되기를 바랍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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