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오월 가정의 달도 벌써 중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정의 소중함을 깊이 묵상하고, 하나님께서 이루신 가정의 거룩함을 회복하는 계절입니다. 2.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정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냅니다. 마치 건강한 사람이 건강을 잃고나서야 비로소 건강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를 알게 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가정에 대해서도 소홀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얼마 전에 우리 교회에 제비 한마리가 날아왔습니다. 십자가탑을 빙빙 돌더니, 교회 마당 전기줄에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제비를 바라보면서 옛 생각에 잠겼습니다. 한때 우리 나라는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여름이 되면, 제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4.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고, 새.끼가 다 자라 가을이 깊어가면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봄이 되면 어기없이 돌아왔던 제비...그런데 어느 순간인가 우리 곁에서 제비들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 제비가 돌아왔으니 얼마나 반가왔는지 모릅니다. 5.속초중앙교회를 찾아온 제비에게 '우리 교회에 둥지를 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제비는 도망가지 않고, 그곳에 한참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새벽기도회 때 교회 십자가탑 아래 처마밑에 매달려 잠든 제비를 발견했습니다. 6.순간 시편 84편 3절,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라는 말씀이 고백되었습니다. 7.빛이 우리 가운데 있을 때에는, 빛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모릅니다. 때로 먹구름이 우리 앞에 있을때, 그 먹구름 사이로 비쳐지는 햇살을 바라보며, 햇빛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깨닫게 됩니다. 속초중앙 베이스캠프 공사 현장에서 바라본 하늘처럼 먹구름을 헤치며 비치는 아름다운 햇살처럼 하나님의 은헤가 우리 삶 가운데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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