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2015년 부활주일이 지났습니다. 사순절 기간동안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 받으신 의미를 깊이 묵상하며, 그 분이 우리의 왕으로 오실 때 '사망을 영원히 멸하시리라(사25:8)하신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경험합니다. 2.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보면 여전히 사망과 어두움의 권세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안한 국제정세를 비롯하여, 여전히 부정과 부패가 판을 치는 정치권, 계속되는 경제적 불황, 세속적이고 파괴적인 문화, 자정 능력을 상실한 것처럼 보이는 종교 등 우리 사회 모든 부분이 불안합니다. 3.게다가 온 국민들을 놀라게 하는 사건과 사고, 의혹과 비리가 터질 때마다, 그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 가운데 거의 대부분 '교인'이 있고, '교회의 직분들'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저는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목사'로서 여간 당혹스러운 것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4.'교인'이라면, '직분자'라면 적어도 '주일마다 교회를 나가고,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일 것인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매우 고민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5.이유는 하나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 다운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기 때문입니다. '교회만 왔다 갔다 하면, 어떤 죄를 지어도 용서받는다는 생각'으로 습관적인 종교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6.참된 그리스도인은 '부활의 신앙'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지금 비록 고난이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건져 주시리라는 믿음 말입니다. 7.이런 믿음으로 어제 우리 교회에서는 오후찬양예배 시간에 '할렐루야 찬양대'가 부활절 칸타타 '주의 크신 사랑'이라는 곡을 연주했습니다. 송기영집사님의 지휘, 송현주집사님의 반주로 36명의 찬양대원이 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을 노래했습니다. 8.우리 삶이 아무리 고달프고 힘들어도 우리는 결코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사망 권세를 멸하실 것입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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