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속초중앙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후, 목회컬럼에 글과 사진을 올리기 시작한지 약 1년 8개월이 지나갑니다. 그리고 어느 덧 201번째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저는 이곳을 통하여 많은 성도님들과 만나는 자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작지만 서로의 소중함을 나누며, 서로 소통하며, 함께 기억하며, 기도하고, 그리고 묵묵히 한 길을 걸어왔기 때문입니다. 3.물론 많은 분들이 제가 쓴 글과 사진을 눈으로 보기만 하시고, 댓글을 달거나, '추천하기'를 누르시는 분이 적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회가 넘도록 목회컬럼을 계속 쓰는 것은, 이렇게라도 해서 담임목사와 서로 소통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4.오늘은 새벽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강한 임재를 느꼈습니다. 바람 같이 임하시는 성령님의 말할 수 없는 신비로움에 감동 받았습니다. 그래서 새벽기도를 마치고, 곧장 대포항으로 나갔습니다. 해맞이 공원 앞에 방파제길을 걸었습니다. 5.그곳은 설악산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에 참으로 좋은 곳입니다. 짙은 어두움 사이로 동틀 무렵, 해가 뜨기 전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하늘을 보았습니다. 6.철썩 거리는 파도 소리와 함께 수평선 끝에서 이글거리며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7.혼자만 이 광경을 간직하는 것보다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셔서 속초 앞에 있는 동해바다를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파도소리, 갈매기 소리, 통통거리는 뱃소리도 들어보시고,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오늘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복되고 즐거운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0
1642
0
QUICK LINKS (100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