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뭄이 심해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지난 겨울에 워낙 눈이 안내렸기 때문에 봄에는 비라도 많이 내려야 하는데, 이번 봄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 저수지 물을 줄어들고, 논밭은 말라가고 있습니다.
2.선지자 엘리야 시대에 북이스라엘에 3년간 기근이 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합 왕 시절에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의 길을 따르며, 우상숭배를 멈추지 않았던 북이스라엘에 비를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시 선지자 엘리야를 통하여 비를 내리실 것을 예고하시고,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들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비를 내려주셨습니다.
3.오늘 구역장 성경공부 시간에 함께 나누었던 것처럼 지금 이 시대에는 선과 악의 기준조차 허물어져 가고 있습니다.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더욱 하나님 알기를 힘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4.저는 요즘 공사현장에서 벽돌을 쌓아 나가는 모습을 볼때마다 참으로 신기한 것들을 여러가지 발견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우리 속초중앙 베이스캠프는 6층 전체를 벽돌로 마무리 합니다. 바닥부터 벽돌을 쌓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몇가지 중요한 원리를 발견했습니다.
5.벽돌쌓기는 무엇보다 기초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벽돌을 쌓기 전에 맨 아래에서 중심을 제대로 잡아주어야지만, 수직과 수평을 맞추며 쌓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기초입니다.
6.벽돌쌓기는 어떤 경우도 절대로 한꺼번에 많이 쌓지 못합니다. 대신 매일 조금씩이라도 한장 한장 쌓아나갈 수 있을 뿐입니다. 벽돌이 건물 전체를 감싸며 올라가기 때문에 수평을 유지하며 쌓기 위해서라도 아래서부터 차근차근 쌓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영적 성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성장하다보면 작은 나무가 거목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거목으로 난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7.벽돌 한장 한장은 작고 보잘 것 없습니다. 하지만 이 벽돌이 서로 서로 얽혀 몰탈로 서로 연결되면 엄청나가 강한 내구성을 가진 벽체가 됩니다. 성도들의 삶도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되면 매우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큰 일도 하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8.벽돌을 쌓아올릴 때에는 반드시 '다림줄'이라는 줄을 내리고 쌓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야지만 벽돌을 반듯하게 수직으로 쌓을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기준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그것은 진리이셔야 합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몀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버지께로 갈 자가 없느니라' 말씀하심 같이 진리를 붙드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9.특별히 벽돌은 높이 쌓기 위해서는 일정 높이마다 콘크리트 벽체에 고정시킨 와이어로 단단히 연결시켜서, 어떤 상황에도 벽돌이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꼭 붙잡아 줍니다. 성도의 삶이 그렇습니다. 혼자서는 약하지만 그리스도의 공동체 안에서는 서로 연결되어 건물이 되어 가기에 든든하게 서있을 수 있게 됩니다.
10.벽돌 속이 비워진 이유는 벽들을 쌓을 때 몰탈로 채워지게 하여서 더욱 견고하게 벽체를 이루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비울 때, 정말 내게 필요한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아직 버리지 못해서 주시는 은혜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자기 주장을 내려놓는 지혜로운 삶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