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올해도 속초의 겨울 가뭄이 오래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겨울 내내 눈이 쌓여있는 산이라 '설악산'이라고 불렸는데, 올해는 설악산의 나뭇가지들이 더욱 앙상하게 보여서 가슴이 아프네요. 겨울 가뭄을 끝낼 수 있도록 속히 설악산에 눈이 내리기를 기도합니다. 2.이렇게 겨울 가뭄이 계속되는 지난 주일에 우리 교회에서는 1부에서 6부까지 여섯개 여전도회 주관으로 '여전도회 헌신예배'를 드렸습니다. 특별히 장로회신학대학교 역사신학 교수이신 임희국목사님께서 창세기21:1-7의 말씀으로 '사라를 웃게 하신 하나님'이라는 귀한 메세지를 전해주셨습니다. 3.아브라함 시대에 이미 사라를 통하여 가부장제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여성들을 세심하게 배려하시고 사랑하시는 분이셨음을 증거하시며, 마태복음 1장의 예수님의 족보 가운데서도 다섯 명의 여자들을 통해 역사를 이어가신 하나님을 증거하셨습니다. 4.그리고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해지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교회 역사를 통해 당시 이름도 없고, 배울 기회도 없었던 여성들에게 복음은 남녀 평등의 희망을 주셨고, 온전한 인격체로서 교육 받을 권리와 존중받을 권리를 갖게 한 복음의 능력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5.특별히 1938년 일제의 강압에 의해 우리 교단이 신사참배를 결의하며 굴복한 부끄러운 역사를 돌아보면서, 1945년 8월 15일 조국 광복 이후에 한국교회가 재건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를 여전도회가 만들었던 역사를 설명해 주실 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6.이는 1940년 경남노회 여전도회(당시 회장 최덕지 권사)가 부상의 함석교회에서 열린 여전도회 총회에서 '우리는 총회의 신사참배 결의를 거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함으로 당시 임원들은 온갖 고초를 당하며 잠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전도회의 '신사참배 거부' 결정에 대하여 여전도회는 끝까지 수호하였고, 1945년 조국의 광복 이후에 한국교회가 재건될 수 있었던 기초가 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전해 주셨습니다. 7.이날 말씀을 전해주신 임희국목사님께서는 속초중앙교회 여전도회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열심을 보시고 또한 많은 감동을 받으셨다고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올 한해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되는 교회와 여전도회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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