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얼마 전에 주일예배를 드리는 중에 정말 반가운 얼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인 사역 중에 만났던 두산그룹 황종환 형제가 가족들과 함께 속초중앙교회 3부 예배에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2.황종환형제님을 알게 된 것은 큰 딸 현지가 18개월 때였습니다. 현지가 희귀한 소아암에 걸려서 서울대학병원 소아암 병동에서 투병생활 하는 중에, 아빠가 직장 동료들고 함께 교회에 처음 나오면서부터 알게 되었습니다. 3.불과 18개월밖에 되지 않은 어린 딸이 암에 걸려서 항암치료를 받으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을 수 없었던 때였습니다. 오랫동안 투병하면서도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잘 자란 현지의 모습을 보면서 지난 날이 생각나 눈물이 날 뻔 하기도 했습니다. 4.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치료 과정 중에 현지의 한쪽 눈이 실명되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믿음 잃지 않고, 끝까지 주님 붙들고, 믿음으로 승리한 황종환 형제를 보면서 크리스천의 삶이 어떤 것이지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5.속초중앙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싶어서 그 날 새벽 일찍 속초로 무작정 달려온 황종환 형제의 마음에는 예배에 대한 갈급함과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현지에게 남동생 교선이를 허락해주셨고, 이제 곧 태어날 세째까지 허락해주셨기 때문입니다. 6.예배를 마치고, 새가족실에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온가족을 위해 축복기도해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속초 앞 바닷가를 들렀다 갔는데, 거기서도 하나님 예배하신 쌍무지개와 용오름을 보게 하셨답니다. 7.만약 그 날이 맑은 날씨였다면 볼 수 없는 기이한 아름다움을, 궃은 날씨였기에 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넓은 바다처럼 넓고 큰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나님 주신 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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