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이번 여름에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했습니다. 멀리 부산을 거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오랫만에 부산을 방문했는데 참으로 많이 변하여서 놀랬습니다. 2.세상은 이렇게 날마다 변하고 있는데, 우리의 속사람은 어떠한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별히 영적 성장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영적 성장이 멈추지 않으려면 과연 나는 오늘 어떻게 해야 하는가? 3.그런 의미에서 며칠 전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미시령옛길을 자전거로 등반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는데, 이번 기회에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길이 험하고 위험하다고 적극 반대하는 분도 계셨지만, 역시 올라가길 잘했습니다. 4.자전거로 미시령을 오르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많은 코스 가운데 가장 험하고, 가장 힘든 코스였습니다. 중간에 여러차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5.때로 너무 힘이 들어서 포기하고 중간에 내려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다시는 미시령 정상을 오를 시간이 없다는 절박감이 저로 하여금 기어서라도 정상에 오르게 만들었습니다. 6.구름 사이로 들어갔을때는 한치 앞이 보이지 않아 낙심했습니다. 구름을 뚫고 정상을 바라볼 때에는 허벅지에 쥐가 나고, 안쓰던 근육이 뒤틀려 괴로웠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7.영적 성장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당장은 끝이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그 길을 가는 사람에게 영적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간절하게 사모하는 자에게,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어지는 선물이 바로 영적 성장이기 때문입니다. 8.이제 다시 새롭게 출발합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주님과 함께 오를 때, 그분께서 제게 주신 말할 수 없는 은혜를 가슴 깊이 간직하고, 이제는 믿음만으로 나아갑니다. 할렐루야!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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