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8월 한여름의 무더위가 이제 절정에 이른 것 같습니다. 이 무더위도 얼마 지나게 되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게 될 것이고, 머지않아 가을이 찾아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이기 때문이죠. 환절기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성도 여러분 각별히 유의하시를 부탁드립니다. 2.올해 초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의 일입니다. 교회 내에서 어떤 분들이 SNS를 통하여 '코로나19'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들을 열심히 퍼나른 적이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여름이 되면 저절로 사라질 것이다, 바이러스는 소금에 약하니 소금물로 옷을 세탁하면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는다' 등등 많은 거짓정보들이 검증없이 퍼진 적이 있습니다. 3.당시에 저는 이런 소문을 퍼트리는 분들을 보면서 인간의 내적 불안함으로 인해 이렇게 검증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 '믿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상식적이지도 않고, 근거 없는 이야기를 믿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4.가령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했던 때에, 동남아 지역이나, 남미 지역 국가들은 평균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온이 올라가면 코로나19가 저절로 종식될 것'이라는 소문은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소문들이 검증없이 우리 사이에 퍼졌던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5.최근에도 우려할 만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신천지에 이어서,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8.15 광복절에 광화문집회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가운데 하나가 유투브나 SNS를 통한 거짓정보가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6.상식을 벗어난 이들의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잠잠해져 가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교회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을 당할 수도 있는 전무후무한 위기에 놓이게 되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7.분열과 거짓으로 편가르기를 하고, 복음이 아닌 선전선동으로 교인들을 미혹하게 하는 정치 종교인들로 인해, 온국민이 피해를 보고, 교회가 욕을 먹고, 예수님이 모욕을 당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바라보며, 너무나도 안타까워서 밤새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8.이런 때에 다시금 지난 주일에 속초중앙교회 강단에서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를 깨닫게 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교회 화단 곳곳에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들을 일일히 손으로 뽑으시며, 기도하시는 권사님들을 바라보면서,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9.'나라를 위해 내가 무엇을 했다'라고 말하기 전에, 우리는 겸손하게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누가복음 22:27)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만이 섬길 수 있으며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분열의 시대에 무엇으로 우리가 하나될 수 있겠습니까? 오직 예수 복음 밖에 없습니다. 10.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하나님 이름만 높이는 참된 그리스도인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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