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이곳 속초는 봄이 되면 날씨가 매우 독특합니다. 산 아래 동네와 속초 시내는 벚꽃이 만개한 완연한 봄날씨입니다. 하지만 설악산에는 4월 중순인데도 눈이 내립니다.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2.며칠 사이에 참으로 변화무쌍한 날씰르 보았습니다. 눈이 부시게 푸른날이 이어지더니, 그저께는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구름 때문에 보이지 않았지만, 다음날 설악산 쪽을 바라보니, 산 아래는 푸르름이, 산 위에는 희끗희끗한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3.지난 겨울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강원도 내륙 지역에는 겨울가뭄이 상당히 심각하다고 들었습니다. 강원영동지역에도 건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가뭄이 심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4.그래서 봄비가 내리지 않으면 겨울 가뭄 때문에 걱정이라고 이야기하시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분들의 걱정을 덜어주시려는 듯 하나님께서는 매주 비를 내려주시네요. 속초 인근 지역을 나가보니, 이제는 논에 모내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흡족하게 비가 내렸습니다. 5.며칠 전 심방을 마치고 교회로 돌아오는 길에 바라본 하늘은 그야말로 새하늘이었습니다. 언덕 너머로는 비구름이 시커멓게 몰려다닙니다. 하지만 여기 속초 하늘은 그야말로 푸른 하늘입니다. 영랑호 끝 속초 의료원 앞길에서 바라본 하늘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6.짙은 먹구름 사이로 한줄기 희망을 의 빛 줄기가 쏟아지는 광경을 보고, 저는 차를 세우고 길가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야만 할 것같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7.부활이 신앙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보는 듯 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가 참 어지럽습니다. 부끄러운 이 시대의 모습입니다. 매일 들려오는 절망적인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면서 기도합니다. 8."하나님! 우리 나라도 이렇게 깨끗하고 시원하게 한번 정리해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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