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며칠동안 불던 강풍이 조금씩 잦아 들었습니다. 여전히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한낮의 날씨는 정말 온화하고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2.어제 우리 속초중앙교회는 추양하우스에서 전교인산상기도회로 모였습니다. 추양하우스는 故한경직 목사님께서 남북평화 통일을 위하여 이곳에 머물며 기도하셨던 한목사님을 기리며 세운 기념관입니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310여명의 교우들이 함께 모여서 뜨겁게 기도하며, 서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3.물론 전교인산상기도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수고로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른 아침부터 '전교인 산상기도회'를 준비하는 진행위원들이 계셨습니다. 설악산 야영장 입구에서부터 추양하우스까지 안내해주신 분들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야외무대를 준비하고, 음향장비를 준비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강풍 속에서도 찬양을 인도해야 했던 예수찬양단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4.홍철집사님께서 이른 새벽부터 음향 및 장비를 세팅할 때만해도, 강풍이 워낙 세게 불어서 과연 기도회가 진행될 수 있을까 염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놀랍게도 오전 11시, 기도회가 시작되면서, 바람을 잠잠하게 해주셨습니다. 현수막이 찢어질 정도로 강하게 불던 바람이 온화한 봄바람으로 바뀌면서, 우리는 감사와 기쁨으로 예배할 수 있었습니다. 5.특별히 우리는 자유와 정의, 그리고 평화에 입각한 남북통일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속초와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특별히 교육문화관 건축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또한 우리 주변에 아프고 힘든 환우들을 위하여 함께 아파하며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6.기도회를 마치고, 구역별로 숲속에서 함께 나누는 식사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다시 일어난 것처럼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한경직목사님 기념관을 방문하고, 12지파 기도실에서 기도할 때에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7.또한 한경직 목사님께서 기도하시던 곳과 거하시던 집이 있는 곳까지의 교구별 산책과 기도회는 너무나도 큰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온 교우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셨습니다. 온 몸과 마음으로 함께 행복해하고, 함께 기뻐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김인렬원로장로님의 생생한 간증은 우리가 밟은 땅과 우리 속초중앙교회와의 역사가 연결되는 복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8.한경직 목사님께서는 평소 창세기 3:9 말씀으로 에덴동산에서 죄를 지은 아담을 하나님 부르실 때 하신 말씀,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말씀을 가슴에 품고 사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런 마음을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질문 앞에 언제나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감사와 기쁨의 자리에 거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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