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며칠 동안 비가 내리더니 오늘 새벽에는 하늘에 별이 총총하게 달려 있는 것이 보일 정도로 청명한 하늘을 예고했습니다. 마침 오늘 새벽에는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10명이 속초중앙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2.사실 어제부터 오늘 오후까지 대외협력처 변창욱교수님과 함께 교회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속초중앙교회를 방문 중이었습니다. 인솔하시는 분들을 포함하여 총 13명이 추양하우스에 머물면서, 속초-고성 지역을 돌아보았습니다. 어제는 교회 방문 및 통일전망대, 이승만별장, 김일성별장 등을 다녀왔고, 오늘은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등반 등의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3.새벽을 깨우는 것이 몸에 베어 있지 않으면 새벽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전원 새벽기도회에 나왔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서 우리 교회 탁구선교회를 소개하고, 탁구 실습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처음 라켓을 잡아 본 분들도 계셨으나, 김경일 장로님과 탁구선교회 회원들께서 잘 가르쳐 주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4.탁구 체험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속초 하늘을 바라보니 정말 '청명' 그 자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설악산 정상이 전부 설경으로 바뀌어 있는데, 말로 설명할 없을 정도로 절경이었습니다. 5.어쩌면 올해 마지막 설경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 장면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속초의 설경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4월말 벚꽃도 다 지고 울긋불긋한 꽃들이 도로변에 피어 있고, 살악산 아랫 자락에는 푸른나무들이 신록을 노래하는 계절입니다. 6.설악산 대청봉, 중청봉, 공룡능선, 신선봉에 이르기까지 온통 하얀 눈으로 덮인 아침입니다. 속초 고성 산불로 피폐해진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작은 선물이 아닐까 생각하며 동네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7.내일 주일을 잘 준비하여, 모두가 말씀에 은혜 받고, 찬송과 기도로 새 힘을 얻어, 또 한 주를 살아갈 힘을 얻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께민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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