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를 맞이하여 우리는 온 민족이 화해와 평화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도해왔습니다. 작년말에 인공위성에 찍은 한반도의 사진을 보면 남과 북의 차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줍니다. 2.그런데 어제 오후 경기도 연천 서부전선에서 남북 사이에 포탄이 오고가며 긴장감이 더해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남한의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고 계속해서 우리를 위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목함대인지뢰 사건이 터지고, 급기야 휴전선을 중심으로 포탄이 오고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어제 저녁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해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군인들에 '완전무장'을 명령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고 합니다. 4.도대체 대북심리전 방송이 무엇이며, 이것이 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치기에 이렇게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생각해봅니다. 대북심리전 방송이란 DMZ 남쪽에서 북쪽을 향하여 고성능 음향장비를 이용하여 남북한 및 국제정세에 관한 뉴스를 전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5.우리 나라는 거의 모든 정보가 공개된 사회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전세계 뉴스를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부분은 지나치게 공개가 되어서 문제가 되기도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다릅니다. 모든 것이 통제되어 있는 사회입니다. 언론의 자유도 없고, 나라 밖의 소식에 대하여 철저히 감시하는 사회입니다. 6.북한이 우리의 대북심리전에 대하여 특별히 민감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직 당이 전해주는 이야기만을 듣고, 당이 이야기하라는 대로만 이야기해야 하는 획일적인 사회이기에 국민들에게 다양한 정보가 전해지는 것에 대하여 민감합니다. 7.북한이 대북심리전을 가장 두려워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북한 주민들의 눈과 귀를 '주체사상'으로 틀어막고, 김일성-김정은-김정일 체제만을 찬양하도록 억압해온 통제한 사회가 더이상 통제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8.이런 때에 우리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우리 정부가 북한을 자극하지 않게 자제해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아니면 북한이 잘못된 판단으로 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강권해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아니면 이제 이 나라가 더 이상 서로 원수되어 전쟁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 하나님께서 이 땅을 긍휼히 여기시어 남과 북을 강권적으로 통일을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9.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이 민족이 자주적이고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에스겔 37:15-17) 속초에서 강석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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