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반갑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설악산 벚꽃축제가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설악산에 벚꽃이 피지 않는 줄로 알았습니다. 2.주일 저녁에 찬양예배를 마치고, 정말 벚꽃이 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설악산 입구까지 가 보았습니다. 가 보니까 예전처럼 야간 조명을 해주지도 않고, 길가에 차를 세울 수도 없게 했지만, 벚꽃이 정말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3.코로나로 인해 벚꽃 축제는 인간이 취소시킬 수 있어도,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 질서에 의하여 계절이 바뀌어 꽃이 피는 것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4.매년 4월이 되면 우리 교회 관리부에서는 남선교회 회원들 중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하여 교회 지붕에 올라가곤 했습니다. 우리 교회 천정은 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일년 내내 자연채광이 되도록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5.자연채광이 겨울에는 실내를 따뜻한 분위기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좋지만, 여름이 되면 햇살이 너무나도 강렬하여 예배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4월이 되면 지붕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공사를 합니다. 그리고 10월이 되면 다시 철거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6.그런데 동판으로 제작된 교회 지붕에 그늘막을 설치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수많은 못을 박아야 하고, 거기에 그늘막을 지탱해줄 끈을 묶다 보니,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는 그늘막이 날라가기도 했고, 수많은 못자국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어 천정에 물이 새기도 했습니다. 7.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연구해온 렉산 설치 공사가 이번 주에 있었습니다. 천장 유리창 위에 마치 선글라스를 씌우듯 렉산을 입히고, 고정하는 틀로 보강함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해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8.위의 사진을 보시면 렉산 설치하기 전과 하고 난 후의 채광이 확연히 다릅니다. 이제는 거의 영구적으로 우리 교회 동판 천정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사시사철 주일예배 시간에 자연스런 햇빛 가운데 눈부심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관리위원회를 비롯하여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참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9.또한 이렇게 아름다운 예배당을 허락하시니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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