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할렐루야! 인도네시아 메단으로 선교지 방문을 하고 돌아온 지도 벌써 두 주가 지나갑니다. 인도네시아의 날씨는 낮 최고 34도에 이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였습니다. 2. 그런데 같은 시각 우리 속초에는 한 주간 폭설이 내려서 산과 들에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속초로 돌아오는 길에 인제 터널을 넘자 마자 마치 겨울왕국에 들어선 것 같은 설경을 맞이했습니다. 물론 영하의 날씨였구요. 3. 일주일 간 34도의 날씨에 적응했다가, 다시 속초의 겨울 날씨로 적응하면서 애를 먹었습니다. 쉼없이 바로 주일 설교를 해야 했고, 지난 한 주간에도 비교적 분주한 스케줄로 인하여 쉴 틈이 없었습니다. 4. 심지어 지난 3월 1일 같은 휴일에는 초하루새벽기도회로 시작하여 밤 10시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빡빡한 일정이 있었습니다. 일부러 공휴일에 시간을 내시어 멀리서 찾아오시는 목사님들과 만남이 있었는데요, 속초 시내에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 시외버스시간 맞추기도 힘들었습니다. 5. 토요일에는 편도선이 너무 많이 부어서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침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3월 첫 번째 주일을 앞두고, 컨디션이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에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종일 조용히 지내며,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6. 그리고 주일이 되었을때 정말 기적적으로 목소리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잦은 기침도 멈추었습니다. 주일 찾아오신 손님들도 많으셨지만, 대화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루 전만 해도 목소리가 갈라지고, 기침과 콧물이 흘러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는데...하나님께서 힘과 도움 되심이 분명합니다. 7. 아마 원준철 선교사님도 저희가 찾아가기 직전에 많이 힘들고 위로가 필요하셨던 것 같습니다. 보내주신 영상편지를 돌려보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정확하게 우리를 사용하셨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이번 주간에도 많은 스케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들을 충실하게 잘 해 낼 수 있기를 주님께 간구합니다. 속초중앙교회 담임목사 강석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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