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할렐루야! 지난 주일 오후에 속초를 출발한 총 3박 5일의 선교 여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이후 월요일 아침부터 곧바로 사역이 시작되어 오늘 목요일 밤까지 계속되었습니다. 2. 처음 출발할 때 주신 마음, '너희는 이 백성을 위로하라' 말씀하신 이사야 40:1 말씀을 선교지에도 적용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말 그동안 지치고 고생하신 두 분 선교사님에게 큰 위로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함께 했습니다.
3. 마지막 날 사역은 대학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메단에는 30여개의 대학이 있는데 이 가운데 노멘슨 대학(Universitas HKBP Nommensen)을 방문했습니다. 이 대학은 1952년 독일 선교사 노멘슨에 의하여 설립되었으며, 이 학교가 세워지면서 의과대학을 비롯하여 농업, 경제, 법학 등 다양한 분양의 학과가 설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4. 처음 방문한 대학교였지만 정문을 통과할 때 '연세대학교'와 교류협력을 맺었다는 현수막을 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캠퍼스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원준철 선교사님의 안내로 대학 본관을 둘러보고 정원에 대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몇몇 대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해 질문을 한 순간, 근처에서 학생들과 교제하고 계시던 교수님 한 분이 오셔서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 지를 물으셨습니다. 5. 마치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천사처럼 환경공학과 교수님을 통하여 대학 당국에 연락이 닿아 교수님의 안내로 캠퍼스 전체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대외협력처장님도 만나 연세대학교와 교류 중인 분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6. 대학캠퍼스 방문을 마치고, 중심가에 있는 Sun Plaza를 잠시 방문한 후에 어제 찾았던 '소담'을 다시 방문하여 그곳에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호텔에 맡겨둔 짐을 찾아 선교사님 댁으로 다시 이동하여, 마무리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7. 마무리 예배를 드리면서 선교지 방문팀 전원의 큐티 나눔과 두 분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선교지를 위해, 그리고 선교사님의 사역과 가정, 건강을 위해 서로 축복하며 기도한 후에 원준철 선교사님의 축도로 모든 공식적인 행사를 마쳤습니다. 8. 이제 메단 시내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쿠알라나무 메단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출국 수속을 마치고 선교사님과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잠시 후 오후 8시 30분에 메단을 출발하여, 싱가포르 공항을 경유하여 내일 금요일 오전 8시 경에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9. 짧지만 긴 여정, 3박 5일이라는 초강행군 여정이었지만, 함께 하신 선교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협력해주셔서 매순간마다 은혜의 여정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며 속초의 소식을 듣습니다. 며칠 간 내린 폭설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10. 이틀 연속 제설작업을 진행했는데 여전히 눈이 내린다고 들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수고하고 애쓰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이제 곧 반가운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기를 기대하며 메단 공항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인도네시아 메단에서 속초중앙교회 담임목사 강석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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