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반갑습니다. 속초중앙교회 창립 70주년을 지내면서 생각해보니, 하루하루가 은혜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는 총회 사회도농처에서 주관하는 ‘사회봉사부 정책협의회’라는 큰 행사가 있어서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총회 대강당에서 전국 노회 사회봉사부, 농촌선교부, 남북한선교부, 3개 부서 부장, 서기로 섬기시는 분들이 한 자리에서 모였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큰 행사인지 모르고, 서울 올라갔습니다. 전국에서 모이신 많은 목사님 장로님들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되어서 참으로 두렵고 떨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2.그래도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은혜 가운데 사례발표를 잘 마치고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총회를 방문하면서 총회 사무총장님과 총회장님을 만나 뵙고, 속초중앙교회 70년사를 전달해 드릴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사전에 만나 뵙기 어려운 분들이신데 사전 약속도 없는 어려운데 70년사를 전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찾아갔습니다. 3.정말 기적처럼 가는 곳마다 문이 열리고, 마침내 두 분을 다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먼저 만난 사무총장님께서는 70년사를 자세히 열어보시고, 감격하시면서, 속초중앙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가운데 총회장님께서 그 방에 들어오신 겁니다. 그래서 인사드리고 70년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씀 드리니까, 그 바쁘신 일정 가운데 저를 방에 들어오라 하셨습니다. 총회장 이순창 목사님께서는 속초중앙교회 70년사를 기쁘게 받으시고, 큰 환대를 받았습니다. 4.우리 교회 70년사는 출판감사예배 드리고 닷새 만에 총회장님께 전달된 그런 귀한 책입니다. 연동교회 역사관에서 평생 이 일을 하신 어느 권사님께서는 1권, 2권 모두 꼼꼼히 살펴보시더니 세상에 이렇게 잘 만든 책은 처음 보았다면서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 지난 월요일에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선교학을 공부하고 계신 세 분의 외국인 목사님, 전도사님이 우리 교회를 찾아오셨습니다. 가나에서 오신 빅터 목사님,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린다 목사님, 그리고 네팔에서 온 미칼 전도사님과 하루 종일 속초중앙교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5.이 세 분께도 속초중앙교회 70년사를 선물로 드렸는데 감동을 받으시는 겁니다. 교회 곳곳을 돌아보면서 속초중앙교회 성도들의 헌신된 삶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으시는 가운데 행복나눔 재활용센터까지 가 보았습니다. 이 분들이 나중에 속초를 떠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우리가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속초중앙교회 같은 교회를 세우고 싶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속초중앙교회를 칭찬해주시며, 그렇게 말씀해주셨을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6.저는 속초중앙교회가 이번 교회창립 70주년을 지나, 이제는 한층 더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모여 기도하고, 선교하기 위해 하는 모든 일들이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기억이 될지를 깊이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우리가 본 받아야 할 믿음의 선조들이었다는 평가를 받기 원한다면,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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