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할렐루야! 오늘은 코로나 이후 달라진 현상 하나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각종 노회수련회가 속초 각처의 대형 콘도나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낮에는 설악산을 비롯한 관광지를 둘러보시고, 저녁에는 연회장을 빌려 집회를 하곤 했습니다. 2.그런데 코로나 이후 다시 여러 노회에서 다양한 수련회를 기획하면서 속초를 찾아오시는데, 이전의 수련회와는 다른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교회와 협력하여 통일전망대를 비롯하여, 새로운 명소 등에 대한 현지 조언을 구하는 일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3.특별히 수련회 가운데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 할 수 있는 저녁특강 시간 및 교제의 시간을 이전처럼 콘도나 호텔 연회장에서 진행하지 않고, 지역 교회에 의뢰를 하셔서 집회장소를 교회에서 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이후의 목회에 대하여 진지하게 논의하고 기도하며, 진실한 만남을 위한 새로운 도전인 것 같습니다. 4.지난 8월 말에도 서울북노회 목사-장로 부부수련회가 속초에서 열렸습니다 이때도 예약하신 호텔에 세미나 장소가 마땅치 않자, 지역교회인 속초중앙교회에 장소사용 청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교회는 섬기는 마음으로 베이스캠프 비전홀과 본당을 기꺼이 내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5.당시 서울북노회는 세미나 순서 가운데 '송정미 찬양사역자'를 초청했는데, 장소를 공유하게 되면서, 참가자 뿐만 아니라 속초시민들에게도 찬양집회를 오픈하여, 본당 가득찬 성도들과 함께 찬양의 은혜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은혜를 함께 나누는 새로운 목회의 패러다임을 경험했습니다. 6.이번에도 그런 은혜가 있었습니다. 어제 10월 17일 월요일, 안양노회 목회자 부부 수련회가 속초에서 있었습니다. 일전에 안양노회 목사회 회장이신 윤훈종 목사님께서 이번 안양노회 목회자 수련회 가운데 특강 시간 및 교제의 시간을 '콘도 연회장보다는 속초중앙교회에서 진행하는 것이 훨씬 집중력이 있을 것 같다'시며 장소청원을 해주셨습니다. 속초중앙교회는 지난 당회를 통해 기꺼이 베이스캠프 비전홀과 카페를 오픈해 드렸습니다. 7.덕분에 교역자와 직원들 모두 월요일 저녁에 교회 나와, 늦은 밤까지 섬겨야 했습니다. 하지만 안양노회 수련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는 강원동노회와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안양노회가 매년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해 미자립 교회를 돕고 있었는데, 이번 섬김을 통하여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8.둘째, 강원동노회 신임 노회장님(방서호장로)을 비롯해서 부노회장, 서기, 부회계 등 임원들이 속초중앙교회를 방문해주셔서, 안양노회 목사수련회에 참석하신 평촌교회 림형석 목사님(증경총회장), 한성도 목사님(안양노회 노회장)을 비롯하여 많은 목사님들께 인사와 선물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9.셋째, 다른 노회의 목사수련회는 어떻게 진행이 되며, 수련회 특강의 주제는 무엇이며, 각자의 목회현장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어떤 고민들을 하고 계시는지 알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특강을 해주신 안양노회 노회장 한성도목사님께서는 영국 글라스고 대학에서 사역하시던 목회경험을 바탕으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정말 귀한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0.넷째, 속초중앙교회가 강원도의 작은 교회이나 이런 섬김을 통하여 여러 노회를 섬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음 달 초에도 함해노회 경기시찰 목사회 수련회가 속초에서 있게 되는데 이때도 속초중앙교회에서 모일 수 있도록 장소 청원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전국 교회들을 섬길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또한 함께 교류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11.우리 속초중앙교회가 교회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앞으로도 더욱 더 주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겸손히 흘려 보낼 수 있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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