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샬롬!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려고 하는지, 며칠 동안 비가 내리다 해가 쨍쨍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더욱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요즘 허리가 다시 아프기 시작해서 무리한 일을 중단하고 잠시 회복모드로 접어들었습니다. 2. 코로나 이전에 새가족 심방을 하면서 우유 대리점을 하시는 성도님의 사업장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심방을 마치고 나니 본인이 운영하는 대리점에서 취급하는 우유와 관련 제품들을 보여 주셨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사진을 찍어 둔 적이 있습니다. 3.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알고 있었던 우유는 서울우유, 연세우유, 건국우유, 삼육우유, 남양우유 등 몇 개 브랜드 정도와 각각 흰 우유와 색깔있는 우유(쵸코우유, 딸기 우유, 바나나 우유 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심방 중에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4. 한 회사에서 만들어내는 우유 관련 제품만 하더라도 엄청나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우유라 하더라도 그냥 흰 우유와 색깔있는 우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 그리고 기능을 강화한 제품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5. 목회를 하다보면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여러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모두가 같은 주, 같은 성령, 같은 하나님을 믿는 성도요 동역자들입니다. 하지만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공동체를 세워가는 스타일도 매우 다르다는 알게 됩니다. 마치 '우유'라 하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우유'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6. 목회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신학교를 졸업할 때만 해도 서로 비슷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각자 어떤 교회에서 사역을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어떤 교회, 어떤 담임목사님, 어떤 성도들을 만나는가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7.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저와 동역하고 있는 부목사님들이 저에게서 어떤 훈련을 받는가에 따라 장차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 한분을 잘 훈련시키면, 언제가 그 부목사님이 담임목사님이 되셨을 때에 맡겨주신 교회를 잘 이끌어 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8. 마침 오늘 아침 우리 속초중앙교회에서 부목사님으로 섬기시다가 지난 2015년 10월 말에 광주 신안교회 부목사로 떠나가신 류영식 목사님과 전화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류영식 목사님이 이번 주일(6/12)에 전남 장성 백운교회 담임목사님으로 부임하시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9. 류영식 목사님은 우리 교회에 계실 때 여러가지로 혹독하게 훈련을 받으셨는데, 이후로 신안교회에서 부목사로 최선을 다해 섬기시더니, 이제 드디어 담임목사님으로 부임하시게 되었다니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9. 류목사님은 '이 모든 것이 속초중앙교회에서 담임목사님께 잘 배운 덕분입니다'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하시면서, '또한 속초중앙교회 성도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해주셨습니다. 목사님 말 속에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10. 오늘 우리 모두 코로나 이후를 살면서, 다같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아픔과 고난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 장차 내 자신이 얼마나 성장하게 될 지 결정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모두 오늘도 최선을 다합시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힘들어도 최선을 다할 때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을 언제나 들어 쓰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화이팅입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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