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지난 주말부터 시작해서 5월 황금같은 연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속초 인근의 콘도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숙박시설들이 빈방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 왔다고 합니다. 속초시 경제를 위해서는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2.동시에 최근 며칠 동안 속초에 바람이 대단했습니다. 매년 요맘때 엄청난 바람이 불어옵니다만, 어제는 교회 앞 삼거리에 매달린 교통신호등이 바람에 날라가기도 했습니다. 어떤 분은 이것을 보고 '이것이 속초의 바람이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3.이렇게 심하게 바람이 부는 것은 바다와 육지의 온도차이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한쪽이 덥고, 한쪽이 차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3:15에서는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말씀하셨습니다. 4.우리가 차든지 덥든지 해야 역사가 일어납니다. 낙차가 클 수록 폭포수가 강하게 떨어지듯, 성령님도 강하게 역사하십니다. 5.사실 지난 주일 말씀을 기도로 준비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연휴로 인해 많은 성도님들이 예배의 자리를 떠나면 어떻게 하나? 다들 어디서 예배를 드리시나?'라고 말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연휴를 통해 여행, 친지방문등의 계획을 말씀해주셔서 많이 빠지실 것으로 예상은 했습니다. 6.그런데 우리 교회에 또하나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1부 예배를 드리는데, 어디서 그렇게 많은 분들이 오셨는지, 마치 2부 예배를 드리는 것 같았습니다. 2부는 마치 3부 예배를 드리듯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3부 예배를 마치고, 오늘 1천명이 넘는 성도들이 주일예배를 드렸다는 이야기를 득게 되었습니다. 7.우리 교회는 분열의 아픔이 있습니다. 지난 2001년 4월 이후, 1천명이 모여 예배를 드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황금연휴 기간이라, 많은 성도 가족들이 친지 방문등의 이유로 교회를 나오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기적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었습니다. 8.그렇습니다. 우리가 염려할 때,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사모하는 분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를 준비하고, 예배를 사모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 연휴 기간에 친지방문으로 오신 분들, 가족과 함께 여행오신 분들을 보내셔서 함께 모여 예배하게 하셨습니다. 구 교육관을 허물고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게 하시니, 더 많은 분들이 예배하게 하셨습니다. 9.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이렇게 우리의 예상과 생각을 뛰어 넘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는 추양하우스에서 전교인 산상기도회로 모입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되기를 소망’하며 준비한 기도회입니다. 10.우리는 지금 교육문화관 건축을 앞두고 온 성도들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상처와 아픔으로 인해 갈라진 마음이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사건과 사고로 얼룩진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북한 땅을 품고, 남과 북이 정의와 평화 가운데 통일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백성들에게는 언제나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게 될 줄로 믿습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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