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오늘 새벽까지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오전에 그쳤습니다. 오랫 만에 하늘을 바라봅니다. 맑게 갠 하늘이 보고 싶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우리 인생에도 궃은 날도 있고, 맑은 날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기억 속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날들은 주로 안좋은 날씨 때문에 생긴 추억일 것입니다. 매일 좋은 날만 계속될 수 없는 것처럼, 때로 우리 인생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인 줄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3.며칠 전에는 교회 길건너에 아주 작은 과일 가게를 운영하시는 김명옥집사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분식점과 옷가게를 해보셨는데, 장사가 잘 안되어서 이번에는 과일가게로 바꾸어서 개업을 하셨습니다. 오래 전에 식당을 운영하시면서 맛있는 집으로 유명하기도 하셨는데, 이제는 연세가 있으셔서 따님들과 함께 과일 가게를 운영하십니다. 4.어려운 가운데서도 구역 가족들을 초청하셔서 식사로 섬기시는 모습 속에서 아름다운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할 수 없는 가운데서도 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집사님의 건강을 특별히 지켜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5.어제는 금호구역의 이병갑집사님댁에 심방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3월 초에 부천 카톨릭병원에 입원하시고, 수술 받으신 후에 부천 아들 집에서 통원치료 중이셨는데, 거의 두 달 만에 속초로 내려오셔서 반갑게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두 달간 항암 치료를 받으시면서, 식욕도 많이 떨어지고 힘도 많이 드셨지만, 그래도 잘 참고 견디셨습니다. 6.체중이 7Kg 정도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낫기를 간구하며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치유의 역사가 이병갑 집사님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7.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아파하고 힘들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함께 고통을 나누고,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6:2)'하신 말씀처럼, 서로 돌보며 무거운 짐을 나누어 지는 믿음의 공동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속초에서 강석훈 목사 |
0
1461
0
QUICK LINKS (100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