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어느덧 올해 마지막 달을 맞이하여 여러가지로 분주합니다. 특별히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나 싶더니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너무 많이 발생해서 우리 모두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2.이런 때일수록 건강에 유의하면서, 늘 가정과 교회공동체를 생각하면서, 말씀과 찬양과 기도에 집중하시고, 경건생활에 최선을 다하시는 성도님 되기를 바랍니다. 3.오늘 어느 장로님과 통화를 하는 가운데 '어제 날짜 국민일보 미션라이프를 보면, 서울의 어느 교회에서 믿음의 선대들을 추모하기 위해 교회 벽에 이름을 새긴' 기사를 보면 좋겠다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4.곧바로 신문을 확인해보니, '서울 종로 소재 경복교회와 안동교회'의 이야기였습니다. 맨 위의 사진을 보시면 '경복교회'의 사진이, 그리고 아래 사진은 '서울 안동교회' 사진인데요, 사진을 보면, 평생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교회를 위해 헌신하셨던 성도들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믿음의 선진들(히 11:2) 이름을 아무 조건 없이 교회 외벽에 새겼다는 기사였습니다. 5.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이름표에 '목사, 장로, 권사, 집사 등의 직분도, 생년월일 등의 숫자도 없고, 오로지 이름뿐임을 보게 됩니다. 조용한 찬송가 반주와 은은한 LED 조명으로 앞서간 가족들의 이름을 통해 그들이 이 땅에서 이 교회를 통해 남긴 신앙의 유산을 반추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는 기사였습니다. 6.기사를 자세히 보니까 '교회 추모의 벽은 납골 시설이 아니고, 말 그대로 교회를 위해 헌신한 성도들을 기억해 이름만 남겨 놓은 공간'이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그리스도 안에서 잠드신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신앙을 다음세대에 보여주고, 믿음을 전수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하고자 한다는 바램으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7.또 한 가지 내용은 '서울 종로구 안동교회(황영태목사님 시무)'에 추모의 벽을 설치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안동교회는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지난 2009년에 교회 마당 한 켠에 추모의 벽을 설치하고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믿음을 나누다가 영원한 하늘나라로 부르심을 받은 형제와 자매들'을 기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8.이 기사를 읽으면서 우리 속초중앙교회에서 지난 69년 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하시다가 주님 품에 돌아가신 많은 신앙의 선배님들이 계실 텐데, 교회 한쪽 공간을 활용해서 이런 추모 공간을 마련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9.내년에 우리 속초중앙교회는 교회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여러가지 기념비적인 사역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사전시관도 마련해야 하고, 70년사도 발간하게 됩니다. 아울러서 본당과 베이스캠프, 그리고 청학드림센터 등의 복도을 이용하여 의미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10.우리보다 앞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헌신적으로 섬기셨던 분들을 기억하며, 우리도 그분들의 믿음과 따뜻한 사랑을 오래도록 보존하고, 전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깊이 연구하고 또 연구해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
6
1327
0
QUICK LINKS (100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