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지난 주일 코로나 이후 오랫만에 온전히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추수감사 강단장식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교인들에게 떡을 나누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힘들고 어려울수록 함께 힘을 내자고 강단 장식도 하고, 교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떡을 나누었습니다. 2.또한 추수감사주일에 청년부에서는 청년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각자 준비한 빵과 음료를 이웃에게 전달하도록 드리기도 했습니다. 이날 무려 500개의 빵과 500개의 음료가 모였는데요, 청년부에서는 이것을 무료급식 봉사를 통하여 흘려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화요일 뱃세다무료급식 봉사팀과 사랑의 도시락나눔 봉사팀을 통해 200여 가정으로 보냈습니다. 청년들도 어려울 텐데 귀한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3.또한 무명의 기부자를 통해 외국인선교부에서도 지난 추수감사주일에 경동대학교 아프리카 유학생들을 초청하여 '추수감사파티'를 열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사랑과 헌신이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었으며, 앞으로도 외국인선교부를 통해 많은 사랑의 손길들이 이어질 것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4.그리고 오늘 목요일에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여러가지 상황이 어려운데도 총 122 가정에 20 Kg 햅쌀 한포대씩을 나누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경동대 외국인유학생들, 속초유케어센터, 장애인센터 등 여러 기관을 통해 독거노인들에게 보내진 쌀도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유난히 겨울바람이 불어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구역지도자들과 남선교회 회원들, 안수집사회 회원들을 비롯해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주셔서, 정말 은혜 가운데 나눌 수 있었습니다. 5.특별히 무거운 쌀을 들고, 각 가정마다 찾아가서 쌀을 전달하며 따뜻한 격려와 위로의 말로 섬기신 분들이 보내주신 사진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코로나로 인해 더욱 외롭게 사시는 분들이신데 이렇게 찾아가서 쌀도 드리고 말 벗도 되어 드리니 정말 고마워 하시고, 기뻐하셨습니다. 또한 섬기시는 분들 모두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 참으로 기쁘고, 보람되고, 감사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5.그리고 한가지 더 의미있는 나눔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추수감사주일에 강단 장식을 했던 과일들을 모아서 다음주일 오후찬양예배를 마친 후에 교회 로비에서 온 교우들과 다과회를 열어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아직까지 교회에서 음식을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올해는 다른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5.먼저는 늘 교회를 위해 애쓰시는 교회 직원들에게 과일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 교구목사님들께 일정량의 과일을 나누어드려서 각 교구에 오랫동안 교회 나오시지 못하시는 장기환자들 심방하시면서 쓰시도록 골고루 분배해드렸습니다. 6.또한 속초시기독교종합복지회 산하 시니어클럽과 유케어센터에서 섬기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과일 나눔을 했습니다. 그리고 호박을 비롯한 야채들은 벳새다무료급식의 식자재로 쓰시도록 모든 나눔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추수감사주일에 강단장식으로 쓰였던 모든 과일과 곡식, 그리고 야채에 이르기까지 한 개도 남김없이 온전히 이웃과 나눌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9.추수감사 주일에 받은 말씀, 하박국 3:17-18 말씀을 다시 가슴에 새겨봅니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0.감사하기로 작정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 주님으로 인해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마음 뿐입니다. 한주간도 주님 안에서 함께 기뻐하시기를 바랍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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