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우리는 지금 너무나도 풍족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쓰던 물건이 조금만 고장이 나거나 문제가 생기면 참 잘도 가져다 버립니다. 2.얼마 전에 아들이 초등학교 통학용으로 쓰던 자전거가 고장이 났습니다. 아마도 뒷기어를 연결하는 나사가 조립 불량인지 떨어져 나가서 기어뭉치가 떨어진 겁니다. 3.근처에 자전거 대리점에 끌고 갔는데, 정말 성의없이 들여다 보더니, '이건 볼트, 너트가 망가져서 떨어진 거니까, 못 고칩니다. 웬만하면 그냥 새거 사주세요'라는 겁니다. 옆에 있는 자전거 점포에서도 똑같이 대답합니다. '이거 못 씁니다' 4.겨우 볼트 하나 망가졌다고 자전거 못쓰게 되었으니, 버리라는 이야기! 참으로 저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고장난 자전거를 교회 마당까지 끌고와서 세워놓고 하루를 기도하며 지냈습니다. 5.다음 날 아침에 유심히 고장난 곳을 관찰하다가, 뒷바퀴 차축 부분에 기어를 연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몇 몇 교회 집사님들과 함께 그렇게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완전대박! 멀쩡히 자전거가 살아났습니다. 체인이 잘 돌아갑니다. 기어도 1단부터 7단까지 잘 들어갑니다. 할렐루야! 6.이렇게 수리가 끝난 자전거를 아들에게 돌려주니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아빠를 다시 봅니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 보기에는 고장난 것 같은 우리 인생, 다시 시작할 수 없을 것 같은 우리 인생일지라도, 아버지 하나님께서 관심가져주시고, 만져주시고, 고쳐주시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라고 말입니다. 7.이 시간에도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 '회복'을 기대하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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