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지난 두 달 동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의 일상 가운데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학부모님들의 일상이 변했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 등원해야 하는 자녀들 둔 부모는 자녀들이 언제 다시 어린이집, 유치원에 나갈 수 있는지 기약없이 돌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또한 자녀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경우에도 개학은 했지만, 온라인 수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여, 더욱 부모님의 도움과 돌봄이 절실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자녀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면, 교육과 돌봄에 있어서 사각지대가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3.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어떤 분들은 직장을 나가지 못하거나, 사업을 내려놓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세계적으로 경제공황이 찾아올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각 나라에서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구호기금을 풀며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4.요즘은 거의 매일 속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어제는 부둣가를 돌아보았습니다. 경기가 어렵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배들이 출항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배는 막 잡아온 물고기를 출하하고 있었고, 또 어떤 배는 고기를 잡으러 나가기 위해 그물을 정비하고 있었습니다. 5.얼핏 보기에는 부둣가에 정박한 배들이 계속해서 정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쉬지 않고 부둣가를 드나들며 항해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배가 정박하고 있는 이유는 출항하기 위함입니다. 6.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배는 항해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먼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잠시 항구에 머물러 있을 수 있지만, 거기에 계속해서 안주하기 시작하면 더이상 배가 아니라 유람선이 되는 겁니다. 7.신명기 8:2-3은 말씀합니다.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8.이 말씀이 오늘 코로나19 상황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기를 기도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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