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먼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속초중앙교회 모든 성도님과 가족들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코로나19가 이제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크나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마치 중세 시대의 흑사병이 유럽 사회를 종교개혁 시대로 넘어가게 했던 것처럼,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겪게 합니다. 3.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지금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유럽과 미국, 일본을 비롯해 모든 나라들이 지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의료 등등 모든 분야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국가 마비 상태에 이를 정도로 모두가 심각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는 틀림없이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곧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4.이런 때에 모든 나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교회가 이런 시대적 아픔을 함께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31일 주일까지 무려 여섯 번의 주일예배를 정상적으로 교회에 모여서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5.그리고 교회 내 모든 모임, 행사는 6주 동안 완전히 중단된 상태입니다. 언제 다시 정상화 될 수 있을지 불확실성 속에 하루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물론 3월 8일, 15일, 22일 세 번의 주일예배를 철저히 제한한 상태에서 '모이는 예배'와 '온라인예배'를 병행해서 실시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6.특별히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일이 하나있습니다. 이번 주일, 각 가정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었던 주일 오전 10:43분에 우리 모두는 속초시청으로부터 문자 하나를 받았습니다. '속초거주 해외여행(태국) 확진자(45세, 남) 발생. 오늘 새벽(01:06) 강릉의료원에 입원, 상세 이동동선은 속초시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긴급문자 말입니다. 7.속초도 안심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시시각각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교회가 민감하게 반응하며, 온라인예배를 드리기로 당회가 결정한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렇게 애를 써도, 코로나19 사태가 쉽게 진정될 것 같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8.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이 땅을 긍휼히 여기시기를 간구하며, 이제는 좀 더 장기적으로 이 사태를 바라보며, 미래를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9.어려운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하시는 성도 여러분 가정과 사업장을 성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불꽃 같은 눈으로 지켜 주셔서, 우리 모두 이 고난을 능히 이겨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도 꽃은 피어납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 볼 수 있기를..."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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