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저희 부부는 오늘(월) 우리 속초중앙교회 권사님 36분과 함께 제주 순교지 및 기독교 성지순례를 떠났습니다. 2.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이기풍목사님께서 제주에 오셔서 제일 처음으로 교회를 세우셨다는 성내교회(사진 위)였습니다. 평양시절 마펫 선교사님의 턱뼈를 부술정도로 선교사님을 핍박했었던 이기풍목사님이 제주 선교사로 오셔서 온갖 고초를 당하시며 세운 교회라 합니다. 3.믿음의 선배들께서 흘리신 피와 땀, 그리고 기도의 열매로 오늘 우리가 있게 됨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입니다. 4.성내 교회 방문후 성안교회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성안교회와 하나였는데 장로교 분열시 특별히 우리 통합쪽 교회로 남은교회입니다. 지금은 제주 시내에서 신도시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전한지 7~8년 정도 되었다는데 오천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5.다음 방문지는 애월읍 소재 금성교회였습니다. 역시 이기풍 목사님의 개척하신 교회이며, 제주 출신 1호 목사이신 이도종목사님의 출신지이기도 합니다. 지금 현재 예배당 바로 아래 100미터 아래 올레길을 따라가보면, 지금은 폐허가 된 애월읍 소재 옛 금성교회가 있습니다. 지금은 완전 폐가가 된 모습이지만 1970년대 말까지 그곳에서 에서 드려졌을 예배를 떠올리며 함께 드린 기도 모임(사진 아래)에서 주님은 우리 눈엔 눈물을, 우리 가슴에는 뜨거운 감동을 주셨했습니다. 6.이어 방문한 곳은 협재교회였습니다. 교회 현관에 붙어있던 '이곳은 불평금지구역입니다'라는 표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에는 아주 오래된 교회 종이 있는데 지금도 이 종을 치면 동네 사람들이 예배 시간으로 알고 교회로 모여든다고 합니다. 7.일반적으로 제주도를 찾을때 관광객의 입장에서 방문했던 것과는 달리 제주 순교지 및 기독교유적지를 답사한다는 생각으로 제주땅을 밟으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제주 초기 교회사를 연구하고, 이기풍, 이도종 목사님의 일대기를 공부하고 방문하니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가 봅니다. 8.내일은 이도정목사님 순교지 대정교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넘치는 순례길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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