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사랑하는 속초중앙교회 성도여러분! 그동안 목적이 있는 여행을 다녀오느라 목회서신을 잠시 미루어야 했습니다. 죄송하구요...올해 저는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고 이기풍 목사님과 이도정 목사님의 삶과 여정을 따라 멀리 제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그동안 우리는 이기풍목사님에 대하여 평양신학교 1호 졸업생 7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제주도 선교사로 파송되어 제주복음화를 위해 헌신하신 분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기풍목사님께서 제주도로 내려가신 1908년 당시의 제주도는 지금의 제주도와는 전혀 다른 곳이었습니다. 어쩌면 다른 언어, 풍습으로 인해 거의 외국이나 다름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3.이기풍 목사님께서는 이런 곳에서 처음 복음을 전하시면서 제대로된 지원도 없이 거의 자비량으로 선교하시면서, 숱하게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때로 동네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기도 하고, 쫓겨나기도 하시며, 눈물로 기도하여, 그 응답의 결과로, 제주도 성안교회를 비롯하여, 금성, 삼양, 성읍, 조춘, 모슬포, 한림, 용수, 세화 등의 교회를 개척하셨던 겁니다. 4.이도정 목사님은 바로 애월읍 금성리 출신으로 이기풍목사님의 영향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신앙인이 되어, 제주출신 1호 목사님이 되셔서, 이기풍 목사님의 뒤를 위해 제주복음화를 위해 헌신하신 분입니다. 5.이기풍 목사님은 1942년 6월에 일제의 신사참배반대로 옥고를 치룬 후유증으로 교회사택에서 순교하셨고, 이도정 목사님은 1948년 4.3 제주사태때 공비들에게 붙잡혀 죽도록 맞으시고, 결국 생매장당함으로 순교하셨습니다. 6.이렇게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신 순교자들의 헌신과 눈물의 기도로 오늘의 제주도가 있게 되었음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까? 속초중앙교회를 통하여 이 속초시에 불신자들이 복음이 전해지게 되고, 우리의 삶이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으로 변화되도록 더욱 기도하며, 순교자의 각오로 교회를 섬겨야 하겠습니다. 7.얼마전 미국 미시시피주의 전 주지사였던 바버가 이런 이야기를 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I'm a born-again, evangelical Christian, but I don't go out and talk about it all the time," Mr. Barbour said. "My mama used to say, 'If you see a fella walking down the street with a Bible in one hand, watch out for what he's got in the other hand.' '' 8.해석하면 이렇습니다. "나는 거듭난 복음주의 크리스천입니다만, 언제나 그것을 이야기하면서 다니지는 않습니다."라고 바버 전 주지사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내 어머니는 종종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길을 걷다가 한 손에 성경을 든 사람을 보게된다면, 그의 다른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는지를 보라'고 말입니다." 9.참 그리스도인은 한 손에는 성경, 다른 한 손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들고 세상에 나아가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돌리는 복된 삶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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