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전도회 협의회 주관으로 홍천에 있는 척야산이란 곳을 다녀왔습니다. 총 3대의 버스로 다녀왔는데, 그 중에서 제가 타고 갔던 버스에는 올해 연세가 92세 되신 권사님께서 제일 연로하신 어 르신이 계셨습니다. 속초중앙교회는 어르신을 잘 모시는 참 좋은 교회입니다. 홍천에서 춘천 가는 큰 길에서 지방도로로 20여 Km를 더 들어가면 척야산이란 곳이 나옵 니다. 굽이 흐르는 홍천강을 끼고 있는 나즈막한 산입니다. 이곳에 일제시대에 이 지역에서 기미년독립운동을 이끌었던 김덕원의사를 기리며 곳곳에 비석을 세우고, 예쁜 동산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는 이 척야산 정상에 올라가 벧엘에서 돌베게 붙들고 기도했던 야곱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하나님 주신 복음의 사명 앞에서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이 알고 계시며, 인정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기뻐할 수 있는 그런 믿음의 사람들이 우리 속초중앙교회 가운데에서 많이 배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묵묵히 사명을 감당할 때 하나님의 선교의 역사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2012년 5월 17일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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