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지난 주일 오후에는 속초시기독교연합회 목사, 장로 부활절연합예배를 참석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부활절연합예배는 취소하고, 대신 소속 교회 목사님과 장로님들만 모여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2.현재 속초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이신 이성헌목사님(속초성암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께서 누가복음 24:36-43의 본문으로 '부활의 증거'라는 제목으로 부활절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3.이성헌목사님께서는 16년 전에도 속초시기독교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 때 설교를 하셨는데, 그때는 장사동 체육관에 최다 인원이 모여 예배했고, 이번에는 최소인원이 모여 예배를 드리면서 감회가 새롭다 말씀하셨습니다. 4.그렇습니다. 16년 동안 우리 사회는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게 되면 더욱 많이 변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교회와 관련된 우리의 삶은 더욱 거센 도전을 받게 되리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가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우리 신앙의 본질입니다. 5.속초시기독교연합회 부활절 예배를 드리면서 몇가지 든 생각 가운데 하나가 여전히 교회가 세상과 소통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우리 사회는 지금 성숙한 시민 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발적으로 환자들을 돕기 위해 대구로 내려간 의료진들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엄격히 규율을 지키며 예배하는 대다수의 정통교회들을 보면서 이것이 '예수님 닮은 모습'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7.오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는 날입니다. 속초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내려온 이후 두번째 국회의원 선거를 합니다. 8년 전인 2012년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있던 수요일에 저는 속초중앙교회에 처음 찾아와, 수요기도회 때 설교를 했었고, 몇 주 후에는 본 교회 담임목사로 부임을 했습니다. 8.저는 그날 그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날 선포했던 메시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 복음이요, 아가페의 사랑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돌아보니 이 말씀이 정말 '아멘'이었습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게 되면 모든 것이 달라져 보입니다. 9.요즘은 길을 걷다가 허름한 담벼락, 슬레이트 지붕 하나를 보더라도 '여기에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인생은 어떠하겠습니까? 귀하지 않은 인생이 없습니다. 특히 하나님께로 난 자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요한일서 5:4에서는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라고 증거했습니다. 10.코로나19로 인해 성도 여러분의 삶이 이전보다 많이 어려운 줄로 압니다. 어쩌면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우리의 믿음'이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시고, 믿음으로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신명기5:29)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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