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할렐루야! 우리 교회는 지난 2024년 5월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님을 모시고, 12년 만에 처음으로 새가족 초청 전도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으로 귀한 목사님을 모실 수 있어서 감사했고, 목사님을 통하여 들려주시는 복음의 이야기들을 교회 처음 나오신 분들도 마음 문을 열고 들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2. 이번 새가족 초청 전도집회를 준비하면서 새가족을 적극적으로 초대하고, 이들의 이름을 적어서 내면, 함께 중보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저도 오래 전부터 식당을 운영하시는 어느 집사님의 남편을 교회로 인도하고 싶은 마음을 성령님이 주셔서, 이름을 적고 기도해왔습니다. 3. 게다가 집사님께서 식당에서 일을 하시다가 6주 전에 넘어지셔서 척추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어 입원 중이라, 더욱 기도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전치 8주를 진단하고 입원 치료하게 하여서 이번 초청집회에 나오시기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그래도 여러 차례 전화를 드리고, 온라인으로라도 참여하실 것을 권면했습니다. 그랬더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전치 8주였던 치료 기간을 하나님께서 2주 앞당겨 주셔서, 집회 첫날 6주 만에 퇴원을 하게 해주셨습니다. 5. 집사님께서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새가족 초청전도집회에 참여하셨습니다. 거실에서 TV를 통해 말씀을 들었는데, 남편께서도 말씀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둘째 날도 그렇게 했는데 남편께서 자리를 피하지 않으시고, 다 들으셨다고 합니다. 6. 두 분께서 은혜를 받으시고, 셋째 날 오후에 남편분께서 100병짜리 박카스 세 박스를 들고, 교회를 찾아오셨습니다. 교회 문턱을 넘기가 참 어려우셨을텐데 남편께서 직접 찾아오셨으니, 얼마나 귀하고 감격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7. 예상치 못한 박카스 300병이 생겼으니 이것을 어떻게 나누면 좋을까 고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가운데 교역자들의 의견을 먼저 듣게 되었습니다. 어떤 부목사님은 300병이 적지 않은 숫자이나, 집회 모이는 분이 500여 명이 되니, 그 숫자가 모자라, 입장 순서대로 나누면 좋겠다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분명 좋은 의견이나, 그렇게 하면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받는 불상사가 생길 것 같아 다른 분의 의견도 듣기로 했습니다. 8. 어떤 목사님께서는 먼저 드리면 집회에 집중이 안되니, 끝나고 나누자 했습니다. 분명 맞는 말씀인데, 부족한 수량을 알고도 그냥 나누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교회에서 추가로 부족한 만큼 박카스를 구매해서 소외되는 분 없게 골고루 다 나누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9. 그리고 즉시 속초 시내 여러 약국에 연락을 해서 모 약국에서 추가로 물량을 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생각한 것은 기왕 박카스를 나누면서, 조금 더 의미있게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세대의 감각에 맞게 '박카스 패러디'를 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10. 여러 의견 가운데 최종적으로 결정된 안이 바로 지난 5월 22일(수) 전도집회 끝나고 받으신 '바껴스'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을 예수 그리스도로'라는 구호와 '바껴스'라는 패러디 문구가 적힌 라벨지를 제작하여, 교직원과 마침 교회를 방문해주셨던 정의문 장로님, 그리고 여러 집사님들과 함께 일일히 수작업으로 라벨 작업을 했습니다. 11. 그렇게 한 시간 만에 500 여개의 '바껴스'를 준비하여, 교인들에게 나누어 드릴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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