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한 톨이 벼로 자라 다시 쌀이 되기까지 180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파종, 이앙, 제초작업, 추수, 탈곡, 탈각, 도정의 과정을 거치며 농부의 정성이 깃들고, 한 여름 태풍을 견뎌낸 후에야 우리 식탁에 올라 밥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생명의 양식이 됩니다. 쌀은 밥으로서 뿐 아니라 떡, 강정, 고추장, 된장 등 다양한 식재료로 그 쓰임새가 셀 수도 없이 다양합니다.
쌀을 경상도에서는 '살'이라고 발음하지요. '살'을 살다의 의미로 해석한다면 '쌀'은 '생명'이니 쌀을 나눈다는 것은 곧 생명을 나누는 행위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외국인 선교부는 이 사랑의 쌀이 필요한 형제, 자매들을 찾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20kg의 묵직한 무게만큼 예수님의 사랑도 함께 전달 됐을 거라 믿습니다. 오늘 전달 받은 모든 분들이 예수님의 마음이 듬뿍 베여있는 사랑의 쌀을 먹고 더욱 힘내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축복의 통로로서 함께 수고해주신 외국인 선교부 섬김이 분들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2003년 한국의 고고학자들이 청주시 소로리에서 발견된 볍씨가 15,000년 전 것으로 보고하며 이는 중국에서 12,000년 전에 발견되었다는 설보다 더 앞서 벼 농사의 기원이 중국이 아닌 한국이라는 학계의 주장도 있습니다. 쌀은 우리 민족과 뗄 수 없는 정말 소중한 것입니다. |
5
965
0
이전글 |
QUICK LINKS (100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