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조선인으로 살다간 착한 목자, 제임스 스콧 게일 선교사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가 지난 2015년 8월 15일(토)에 CBS TV를 통해 방영된 다큐멘터리 영상입니다. 속초중앙교회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교회의 뿌리가 어디에서 내려왔는지를 생각해보면 원산을 중심으로 함경도 지역에 복음을 전했던 장로교 선교사, 제임스 스콧 게일 선교사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제임스 스콧 게일 선교사는 1888년, 25살의 나이로 토론토대학교 YMCA 선교위원회를 통해 독립 선교사 자격으로 조선 땅을 밟았습니다. 40년 동안 조선에 살면서 고구마에 김치를 얹어 먹을 정도로 조선인화가 됐던 선교사이셨습니다. 게일 선교사는 최초의 한영사전을 만들었고, 10여 권의 영문 저서와 30여 권의 한국어 저서 외에 수많은 번역서와 논문을 남겼습니다. 구운몽을 비롯한 조선의 문학을 영어로 번역해 서양에 알리는 한편 존 번연의 소설 천로역정을 한글로 처음 번역하는 등 조선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를 좁히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천로역정을 번역할 때는 중간 중간 직접 삽화를 그려 넣어 조금 더 조선인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 조선의 가락으로 찬양을 만들고 조선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고 조선인이 쓰던 '하나님'이란 호칭을 정착화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학교를 세워 근대화 된 교육의 장을 열어 일제 침략 등 불안한 조국 앞에 놓인 젊은이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영상은 CBS TV가 지난 2015년에 선교 1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예수의 흔적, 두 번째 이야기'는 제'임스 스콧 게일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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