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공보] 안동교회 당회록, 총회 제1호 한국기독교유물 ... 교회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 총회 한국기독교유물 지정 및 기독청년면려회 고 권중윤 초대회장, 순직자 지정 예식 (사진설명) 총회역사위원회는 안동교회의 세례인명부 3권을 비롯해 당회록 5권, 제직회록 4권을 총회 한국기독교유물로 지정해 지난 5월 26일 지정예식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총회 한국기독교유물 지정예식에 이어 총회 순교·순직자심사위원회 주관으로 기독청년면려회를 위해 헌신한 안동교회 고 권중윤의 순직자 지정예식도 거행됐다. 경안노회 안동교회(김승학 목사 시무)의 세례인명부 3권을 비롯해 당회록 5권, 제직회록 4권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류영모) 한국기독교유물로 각각 지정됐다.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임한섭)는 지난 5월 26일 안동교회 영곡아트홀에서 경안노회와 공동 주관으로 총회지정 유물 제1호 '안동교회 세례인명부 3권', 제1-1호 '안동교회 당회록 5권', 제1-2호 '안동교회 제직회록'지정 예식을 진행했다. 안동교회 세례인명부를 비롯해 당회록과 제직회록은 당시 시대상황과 교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교회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와 의미가 있다. 당회록은 1913년부터 기록된 경안노회 산하 교회 중 최초의 당회록이다. 1898년 기록된 대구제일교회의 당회록이 있지만 1910년대 당회록은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안동교회 당회록은 기록 연수로도 희소성이 있다. 내용 또한 경안노회 최초로 조직된 당회의 기록으로서 당시 시대상황과 교회의 모습을 살필 수 있어 경안노회와 경북 북부 지역 교회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 제직회록도 당시 교회 회의 모습, 사용한 용어들, 시대별 활동 사항 등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으며 1909년 교회 설립 당시부터 기록된 학습, 세례, 유아세례 명부 또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과거 한국교회의 모습과 시대적 반영 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물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총회 한국기독교유물 지정예식에 이어 총회 순교·순직자심사위원회(위원장:정영태) 주관으로 기독청년면려회를 위해 헌신한 안동교회 고 권중윤의 순직자 지정예식도 거행됐다. 기독청년면려회는 1921년 안동교회 당회의 허락으로 전국 최초로 조직된 후 한국교회 부흥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고 권중윤은 안동 출신으로 대구 3.1만세 운동에 가담해 징역 6월을 받아 옥고를 치른 후에 안동교회 기독청년면려회 창립 초대 회장으로 안대선 선교사를 도와 경북지역과 전국 확산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전국 창립총회 부총무 등 중책을 맡아 동분서주 전국을 순회하며 면려회 조직을 독려했다. 그러나 호남과 기호지방 순회로 인한 과로로 인해 병을 얻게 되었으나 회복하지 못해 1927년 1월 30일 만 27세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총회 순교·순직자심사위원회는 지난 2021년 제105-3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고 권중윤을 총회 순직자로 지정해줄 것을 청원하기로 결의했고, 지난 제106회 총회에서 허락받아 이날 총회 순직자 제11호 지정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00년 정부는 만세운동에 앞장 선 고인의 공훈을 기리며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경안노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승학 목사의 인도로 역사위원장 박춘식 목사의 기도, 회계 임승우 장로의 성경봉독, 안동교회 권용일 장로의 찬양, 전 총회역사위원회 위원장 우영수 목사의 '역사 의식과 기록의 가치'제하의 설교, 경안노회장 이재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5월 30일(월)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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