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해선 철도, 강릉-제진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 오늘(5일) 착공했습니다. 동해선 철도를 시작으로 올해 강원도 곳곳에서 철도망 구축사업이 진행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해북부선 철도 강릉-제진 구간 건설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철도 노선이 폐지된 지 55년 만입니다. 강릉에서 고성 제진까지 112km 구간에 철도를 새로 놓아 2027년 말 개통이 목표입니다. 고속열차가 투입되면, 1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동해북부선이 다른 여러 철도와 연계를 이루면서,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강원 동해안 지역까지 접근성도 크게 개선됩니다. 동해북부선과 함께 춘천-속초 철도와 수서-광주, 여주-원주 철도가 2027년 동시에 개통할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 서울에서 강릉이나 속초까지 1시간 초반대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경북 포항과 강원 삼척을 연결하는 동해중부선 건설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 말 개통 예정인데, 삼척-강릉 구간 고속화 사업까지 끝나면, 강릉에서 부산까지 2시간 30분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관광산업 촉진과 산업단지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노승만/강원연구원 선임연구원 : "철도 산업이라는 것 자체가 네트워크 사업이기 때문에, 지금 수도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물류라든가 관광, 이런 산업이 동해안으로 연결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봅니다.)"] 용문-홍천, 원주-만종 연결선 등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함께 남북 철도가 연결되고,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유라시아 대륙 철도망이 이어진다면, 강원도에 새 시대라 열릴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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