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많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무 연고없이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한국까지 날아온 경동대 유학생들도 이 고난의 시간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며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그들에게 하루하루는 온 몸으로 부딪혀 이겨내야 하는 버거운 시험의 연속입니다. 한국에서 계획된 시간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 어린 학생들이지만 눈물날 정도로 열심입니다. 많은 사람이 아프리카 하면 빈곤, 나태, 게으름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수년간 지켜봐 온 아프리카 학생들은 우리 젊은이들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단지 그들에게는 보다 좋은 기반과 기회가 아직 주어지지 못했다는 차이점이 있을 뿐입니다.
벌써 네 번이나 무명의 천사께서 경동대 유학생들이 끼니를 거를 정도로 어렵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이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 달라며 목적헌금을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절을 기념해 그 분의 바람대로 학생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기꺼이 이름도 밝히지 않고 자신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분이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움과 감동으로 학생들의 눈이 커졌고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한 문장으로 적어 표현했습니다.
감사는 옹담샘과 같이 퍼내도 계속 차오릅니다. 감사는 감사를 낳습니다.
오늘도 무명 헌신자의 귀한 물질로 학생들을 섬길 수 있음에 외국인 선교부 섬김이들도 한 마음으로 또 하나의 감사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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