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어제 속초에 큰 바람과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바람도 잦아지고, 날씨도 맑게 게어서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2.우리 속초중앙교회가 교회창립 70주년을 한 해 앞두고 역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속초중앙교회 70년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70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6.25 전쟁 이후의 우리나라 분단의 역사를 실감하게 될 것 같습니다. 3.또한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회를 세우고, 교회를 중심으로 모든 어려움을 신앙으로 이겨내신 믿음의 선배님들의 이야기도 발견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했던 환경 속에서도 말씀과 찬양과 기도의 끈을 놓지 않으셨던 어르신들이 계셨기에 오늘 우리가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4.저는 어제 총회 '재난봉사단' 설립과 관련하여 간담회에 참석하게 되어서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회의가 12시에 끝나고,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도 멀리 포항, 대전, 목포, 순천 등에서 오신 목사님, 장로님들과 함께 재난 발생 시에 교회의 역할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눈 후에 회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5.그리고 오후에 저는 서울에 계시는 강원희장로님, 최화순권사님을 찾아뵙고, 심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많이 몸이 여위시기는 했지만, 건강 상태가 많이 좋아지신 것 같아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6.장로님께서는 속초중앙교회에서 네팔 단기선교팀이 2013년에 장로님 사역하시던 네팔에 방문해준 것과 2018년 에티오피아를 방문해준 것을 잊지않으시고, 감사해하셨습니다. 속초중앙교회가 장로님의 의료선교 사역을 빛내주셨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7.특별히 당시 팀원으로 참석하셨던 김인렬장로님께서 고령이셨음에도 불구하고 네팔의 높은 산지 마을까지 함께 걸어 올라가셨던 일들을 생생히 기억하시며, 눈물을 흘리시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최태선장로님, 방서호장로님과 함께 양방, 한방의료선교 사역을 하셨던 추억을 소환해내시기도 하셨습니다. 8.시간이 지나면서 어르신들의 기억력이 조금씩 사라져 가시는 것 같아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자주 뵙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르신들께서 당시에 헌신하셨던 이야기, 믿음의 이야기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9.저는 우리 속초중앙교회가 이런 보석같은 어르신들의 믿음과 영적 유산을 잘 간직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한번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모든 어르신들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
8
3208
0
QUICK LINKS (100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