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어느덧 2023년이 거의 다 지나가고, 이제 성탄절과 연말연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돌아보니 올 한해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라고 결단하며 부단히 예배의 회복을 소망하며 달려왔습니다. 2.최근들어 전국적인 한파로 인해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속초에 내린 비가 만약 눈이었다면 틀림없이 폭설로 인해 온 도시가 마비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하게도 설악산에는 눈이 쌓이고, 산 아래 평지에는 비가 내려 그런 일은 없게 되었습니다. 3.하지만 제주도와 충남, 호남지역에 폭설이 내렸다고 합니다. 전에는 영동지역에 폭설이 자주 내렸는데 확실히 한반도의 기온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이런 기후 위기를 실감하고 앞으로 교회가 앞장서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해 나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내년도에 우리 교회는 영성훈련위원회 내에 환경절제부를 신설하기로 하였습니다. 4.환경절제부를 사회봉사위원회에 둘 수도 있었지만, 저는 일부러 영성훈련위원회 안에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환경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법이 우리의 영적인 각성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사회운동으로 본질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영성훈련의 한 분야로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 5.또한가지 최근에 한 가지 교회 내 변화가 있어서 소식을 나누어 보려 합니다. 작년에 우리 교회는 다음 세대를 양육하면서 보다 좋은 교육 환경을 마련해줄 것을 결의하면서 비전홀과 블레싱홀에 오래 된 프로젝션을 LED 스크린으로 교체하는 것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6.지난 2016년 다음 세대를 위해 베이스캠프 건물을 완공하고 교육부서 가운데 소년부, AWANA, 1318캠프(중고등부), 청년부 등이 비전홀과 쉐마홀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예산 절감 차원에서 본당에서 사용하던 프로젝션 두 대를 철거하여, 베이스캠프 3층과 4층에 설치했습니다. 그동안에도 여러차례 프로젝션의 부품을 교체해가며 알뜰하게 사용해왔는데 더이상 버티기가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LED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7.다만 한꺼번에 두 곳을 LED로 교체하게 되면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하고, 실제 LED로 교체한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도 필요했기에, 우선은 작년 말에 베이스캠프 4층 비전홀의 프로젝션부터 LED로 교체했습니다. 지난 1년간 1318캠프와 청년부 뿐만 아니라 소망대학, 전도부 그리고 각종 총회, 노회행사 때마다 요긴하게 사용되었고,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8.그래서 이번에 소년부와 AWANA 어린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블레싱 홀도 LED로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예산 당회를 통해 내년도에 집행하기로 결의를 하였고, 지난 주까지 예산제직회와 예산공동의회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었습니다. 마침 속초중앙교회 LED를 시공하고, 지금까지 유지보수를 해온 업체에서 선시공 후결제에 적극 동의해주셔서, 어제까지 블레싱 홀의 LED 교체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9.생각해보면 아주 오래 전, 60-70년까지 교회학교에서는 시청각 보조 자료로 차트를 직접 만들어 쓰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또한 80-90년대에는 OHP라는 장비가 유행했었습니다. 그리고 90년 대 이후 프로젝션이 등장하여, 각 교회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찬양가사나 악보, 성경말씀 등을 보여주었습니다. 10.하지만 지금 자라나는 세대는 아주 어려서부터 스마트폰과 테블릿, 컴퓨터에 익숙한 세대라 이전의 교육 매체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 당회원들께서는 이런 교육환경의 변화를 일찍 공감하시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 위해 애써 오셨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입니다. 내년에는 더욱 더 예배에 집중하는 교회학교 어린이, 학생들, 그리고 교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속초중앙교회 담임목사 강석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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