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지난 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제6호 태풍 카눈이 영동지역을 지나가면서, 크고 작은 피해를 입혀서 매우 긴장된 한 주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속초시에 보고된 이번 태풍 관련 피해를 보면, 침수 101건, 하수관 역류 11건, 축대(옹벽, 담) 붕괴 9건, 산사태 6건, 토사유출 3건, 수목 전도 2건, 농업 침수 1건, 작은하천 범람 1건, 맨홀 뚜껑 관련 사고 1건, 간판 떨어짐 1건, 차량 침수 2건, 기타 소규모 사고 2건 등 총 140건이었다고 합니다. 2.천만다행인 것은 인명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는 겁니다. 그만큼 이제는 재난에 대비하는 자세가 달라졌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수해 복구를 위해 수고하고 애쓰신 공무원들과 봉사자들에게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신속하게 복구가 되어 거의 모든 일상이 회복되어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3.지난 주일에는 제78회 광복적 연합예배를 속초시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우리 속초중앙교회에서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광복절의 의미를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 광복을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하며, 경건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또한 감사했습니다. 4.더욱 감사한 것은 14일 월요일부터 15일 화요일까지 영성훈련위원회(위원장 정의문 장로) 주관 아가피아 영성훈련 도산1기가 경북 안동과 대전 국립 현충원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올해 항존직 임직을 받으시는 22명의 교우들과, 이분들을 섬길 스텝 6명 모두 이번 아가피아 영성훈련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5.먼저는 도산서원을 방문하여 퇴계 이황께서 후학을 가르치셨던 역사적인 현장을 방문하여, 안동 지역의 유림들의 정신적 특징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안동서부교회와 안동교회 역사관을 방문하였습니다. 특히 안동서부교회에서는 초대 담임목사님이셨던 봉경 이원영목사님의 생애와 신앙, 그리고 애국 정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6.저녁에는 산성현마을에서 '선비 목사 이원영'의 저자이시며, 우리 속초중앙교회 70년사의 저자이신 임희국교수님을 모시고, 봉경 이원영목사님의 삶과 신앙에 대하여 세미나를 진했습니다. 늦은 밤과 새벽에는 경건회를 통해 은혜, 크리스천의 행동, 크리스천 리더십 등을 나누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7.둘째날 아침에는 이원영목사님의 생가와 이육사 문학기념관을 방문하고, 대전현충원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도착 후 먼저 독립유공자 제2묘역 72번 묘역을 찾았습니다. 바로 우리 속초중앙교회 3대 담임목사님이셨던 이원익 목사님 묘소였습니다. 이곳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교우들과 함께 추도예식을 진행했습니다. 제78회 광복절에 성도들과 함께 참배하고, 추도예배를 올려드릴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큰 감동과 감격이 있었습니다. 8.이후 독립유공자 제2묘역에 계신 봉경 이원영 목사님의 묘지를 찾아가 참배를 하고, 속초중앙교회 창립과 직접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으신 이형근 대장과 장창국 대장의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속초로 돌아왔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하고,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9.이번 영성훈련을 통해 저는 우리 속초중앙교회 고유의 영성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교회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영성과 지성을 겸비하는 훈련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여야 하겠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함께 수고하고 애쓰신 영성부 봉사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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